인천시, 가족돌봄청(소)년 집중 발굴 … 복지 사각지대 해소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06.13 08:40  수정 2025.06.13 08:40

13~34세 청(소)년, 누리집 및 청년미래센터 통해 누구나 쉽게 신청

연 200만 원 자기돌봄비, 장학금·금융·진로상담 등 인력 밀착지원

가족돌봄청(소)년 집중 발굴기간 운영 포스터 ⓒ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오는 27일까지 ‘가족돌봄청(소)년 집중 발굴기간’ 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가족돌봄청(소)년은 질병, 장애, 고령 등의 사유로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직접 간호하거나 간병하거나,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13세부터 34세까지의 청소년 및 청년을 말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본인이 가족돌봄청(소)년에 해당하는 상황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대상자 발굴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시는 이번 집중 발굴기간 동안 군·구, 요양·돌봄기관, 교육청,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과의 민관 협력 체계를 적극 활용해 대상자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온라인 누리집 또는 인천시 청년미래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집중 발굴기간을 통해 가족을 돌보느라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청소년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더 이상 가족 돌봄의 부담으로 인해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문을 연 인천시 청년미래센터를 통해 가족돌봄청(소)년을 전담 발굴하고, 밀착 사례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담 인력이 아픈 가족에게는 돌봄·의료서비스를, 당사자인 청(소)년에게는 장학금, 금융 및 진로상담 등 다양한 민관 협력 서비스를 연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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