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호문화·첨단기술 어우러진 스마트도시로 탈바꿈!

윤솔빈 기자 (solbin@dailian.co.kr)

입력 2025.06.19 16:23  수정 2025.06.19 23:05

국토교통부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최종 선정…국비 80억 확보

안산시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개요ⓒ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도시 구현에 본격 나선다.


안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서 '지역소멸 대응형 스마트도시 모델'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3년간 국비 80억 원을 포함한 총 16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 16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약 5.3: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안산시는 지속적인 인구 변화 대응 전략과 도시 활력 회복을 위한 실현 가능성 높은 계획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소형 스마트도시 사업은 도시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기술 기반 솔루션 도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구조를 마련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스마트 서비스를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안산시는 특히 외국인 주민 비율이 높은 원곡동과 초지동 일대를 중심으로 다국어 정보제공, 교통·관광·취업 통합 안내 등을 담은 MAAS(Mobility as a Service) 기반 통합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이동 수단 정보를 통합해 경로 안내, 예약, 결제까지 가능한 시스템으로, 외국인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는 평가다.


더불어 다문화 밀집 지역의 상권을 분석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행동 데이터 기반 플랫폼, 중도입국 자녀 및 외국인 자녀들을 위한 AI 맞춤형 교육 지원 서비스, 자율주행 셔틀 운행 등 커넥티드 교통망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자율주행 셔틀은 초지역, 시우역, 호수공원, 한양대ERICA, 도시정보센터 등을 연결하는 경로로 계획돼 있으며, 도심 내 미래형 교통 인프라 구현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안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디지털 오픈소스 생태계 기반의 지역 맞춤형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마트 인프라와 공공서비스, 민간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혁신적 도시 모델을 구현할 방침이다.


시는 장기적으로 해당 모델을 전국 지자체로 확산 가능한 표준으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이 원곡초등학교 준공식에서 인사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안산시 제공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선정은 안산이 AI 기반 미래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시민, 기업, 전문가,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중심의 스마트도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산시의 스마트 기술과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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