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름철 청정계곡 불법행위 ‘도-시군 합동점검반’ 강화 운영

포천 백운계곡 등 도내 24개 시·군 140개 지방하천·계곡 대상

불법 영업행위·불법 시설물 설치·쓰레기 무단투기 등 중점 단속

경기도가 일선 시군과 함께 다음달부터 8월까지 청정계곡 내 불법행위를 단속한다. 사진은 하천구역 내 불법 취사모습.

ⓒ

경기도는 다음달부터 오는 8월까지 두 달간 청정계곡 내 불법행위 재발방지를 위해 ‘여름철 성수기 도-시군 합동 집중점검반’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집중 점검대상은 포천시 백운계곡, 양주시 장흥계곡 등 불법행위가 빈번히 발생했던 24개 시군, 140개 지방하천과 계곡이다. 하천구역 내 불법 영업행위, 불법 시설물 무단 설치, 쓰레기 무단투기 및 방치, 낚시·야영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경기도 및 시군 담당공무원, 하천계곡지킴이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특별 점검반을 구성해 평일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촘촘한 불법행위 감시망을 가동할 예정이다.

하천 불법행위 적발 시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철거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관할 시군에 통보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점검표에 상세히 기록해,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지역주민, 행락객 등 민간에서 하천·계곡에서 불법행위를 발견했을 때 게첩된 현수막 큐알(QR)코드를 활용해서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3월부터 6월까지 추진한 사전점검과 7월과 8월 성수기 집중점검, 9월 마무리 점검까지 단계적 활동으로 시기별 필요사항을 꼼꼼히 살피고 챙겨, 청정계곡 이용객·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하천불법이 재발되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