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 남은 1년 금석위개(金石爲開)’의 각오로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들겠다"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개발과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 등 자족도시 기틀 마련

GTX-B 갈매역 정차,지하철 6호선 연장, 경전철 면목선 연장, 트램 신설 등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

“GTX-B 노선 갈매역 정차,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 지하철 6호선 구리시 연장 등 21개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 반드시 진전을 이루겠습니다”

백경현 구리시장이 2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8기 성과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데일리안 오명근 기자

백경현 경기 구리시장은 2일 오전 11시 구리시 여성행복센터 대강당에서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의 시정 운영 성과와 향후 남은 1년 동안 비전 및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백 시장은 이날 핵심 사업으로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개발과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 등 자족도시 기반과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 등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백 시장은 기자들의 질의 답변을 통해 경기도시공사(GH) 구리 유치와 구리시 서울 편입을 차질없이 정상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백 시장은 GH유치가 계획대로 추진될수 있도록 경기도를 방문해 실무회의 및 GH이전 협의 개최를 요청하고 서울시 편입을 위해서는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한 관련 용역 이행을 비롯,토론회와 서울시와의 협의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감사인사와 함께 1097일간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시민과의 약속을 되새기며 달려온 3년이었다”며, “19만 시민과 함께한 시간이야말로 구리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민선8기 주요 성과로 ▲142개 공약 중 101개 완료 (공약 이행률 71.1%) ▲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2년 연속 SA 등급 획득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 10년 연속 우수기관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 복지사업평가 6년 연속 우수 지자체 선정 등을 제시했다.

특히 가장 큰 성과로 구리 토평 2택지지구 개발(88만평)을 비롯, 대상포진 예방백신 무료 접종 등의 의료복지, 국자유공자 처우 개선 및 노인 일자리 창출,주민 복합센터 다수 건립 등을 꼽았다.

구리토평지구내 도시첨단산업조성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공업지역 물량을 확보하고 도시지원시설용지 활성화와 함께 기업지원시설을 확충해 스마트 그린시티 개념의 신성장 첨단 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백 시장은 이날 시정 6대 방향을 중심으로 3년간의 주요 성과와 시정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은 백 시장이 꼽은 시정 6대 성과다.

◆ 자족도시의 기틀 마련=구리시가 꿈꾸는 미래도시 100년 비전을 완성할 핵심 사업으로는 구리토평2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제시, 자족 기능을 갖춘 특화 도시 조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시는 해당 사업은 공공주택은 물론, 신성장 산업단지와 문화·업무 복합 공간 등을 포함한 직주락 복합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리도시공사와 함께 스마트 그린시티 콘셉트 마스터플랜 및 수립 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사노동 일대에는 K-콘텐츠, 게임, 바이오, IOT 기반의 구리테크노밸리를 포함한 ‘구리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예비 타당성 조사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물류단지계획 등 행정절차를 밟아 사업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이 2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8기 성과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데일리안 오명근 기자

◆사람 중심의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광역교통 인프라 구축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구리시는 ▲GTX-B 갈매역 정차 ▲지하철 6호선 연장 ▲경전철 면목선 연장 ▲트램 신설 등 철도교통 시설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강변북로 지하 관통 도로 건설, 갈매 IC 신설, 태릉~구리IC 광역도로 확장 및 주차 인프라 확보도 병행 추진 중이다.

장기적으론 철도교통 등을 확충하고, 중·단기적으로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입, 저상버스 구매비와 운영비 지원,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지원 차량 운영 등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만들고 있다.

◆소상공인이 활력을 되찾는 경제도=구리시 경제인구의 90%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의 체계적인 육성과 경영 안정 대책도 언급했다.

시는 93억 원 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지원하고 있고, 남양시장 등 5곳 골목상권에 법적 지위를 부여해 실질적인 보호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또한 계층 맞춤형 취·창업 지원 지원에 힘쓰고 있다.

◆삶의 온기가 넘치는 복지 도시=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망 강화, 국가유공자와 어르신이 공경받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시책 추진 등으로 아이 키우기 쉬운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만큼,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대상포진 예방백신 무료 접종, 대중 교통비 지원, 75세 이상 어르신 이·미용비 지원과 생신 축하금 지원 등 어르신의 편안한 노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가유공자 분들의 헌신에 걸맞은 예우를 위해 보훈명예수당과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인상과 6·25전쟁 참전 영웅 수당 신설 등으로 국가유공자에 대해 경기도 1위의 예우를 하고 있으며, 행복원가주택 보급, 공공·야간 어린이집 확충 등을 통해 삶의 온기가 넘치는 포용적 복지 도시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문화가 있는 행복 도시= “문화가 지역의 원동력이며, 삶을 풍요롭게 하는 원동력”이라며 행복도시 조건으로 문화를 강조했다.

시민의 평생학습 욕구 충족을 위해 갈매동과 수택동에 평생학습센터를 개소하여 시민의 개인 경쟁력 향상을 위한 체계를 구축했으며, 어린이의 차별 없는 놀이를 위한 무장애 통합 놀이터 조성, 방정환 선생의 교육 이념을 이어주는 방정환 도서관 개관, 시민 누구나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갈매 멀티스포츠센터와 검배 체육문화센터 개소 등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 조성=친환경 도시를 위한 정책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인창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은 9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으로 인근 수리단길을 특화가로 재생해 자연과 지역 상권이 공존하는 도시로 추진하고 있으며, 자원순환 교육센터를 통한 체계적인 환경교육으로 자원순환 해설사를 양성하여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백 시장은 임기 내 마치기 어려운 과제인 “GTX-B 노선 갈매역 정차, E-커머스 신성장 첨단도시 조성, 지하철 6호선 구리시 연장 등 21개 대형 프로젝트는 반드시 가시적 진전을 이루겠다”며, “남은 1년을 ‘금석위개(金石爲開)’의 각오로 어떠한 난관도 강한 의지로 돌파하여 ‘즐거운 변화, 더 행복한 구리시’를 만드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