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버스 노선 확대·증차·편의시설 확충 …생활 교통서비스 개선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07.15 17:32  수정 2025.07.15 17:32

2030년까지 6년간 원도심 주차장 20만 면 확보…편리한 생활환경 조성

인천시청 청사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교통정책을 확대,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시는 원도심 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30년까지 6년간 총 20만 면의 주차면을 단계적으로 확보, 현재 43% 수준인 주차율을 80%까지 끌어올 릴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동안 주차공간 2709면을 공급, 목표 대비 56%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공유 주차는 4949면 확보로 24%의 달성률을 보였다.


하반기에는 중앙근린공원 공영주차장(294면) 착공을 시작으로, 구월근린공원 등 총 23개소 2735면이 추가 공급된다.


또 공공기관과 협의로 최대 1만 6540면의 공유주차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도시 확장과 생활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을 수요자 중심으로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6개 노선 38대 신설을 위해 사업자 공모와 선정을 마치고 하반기 운행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영종지역 신설 노선은 2025년 12월 제3연륙교 개통과 연개해 운행될 예정이다.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 향상을 위해 광역버스 운영도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 10월 준공영제 시행 이후 3개 노선, 97대가 증가해 현재 77.4%의 운행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M6461, M6462, M6659 노선이 개통됐고, 오는 8월에는 M6660 노선이 새로 신설된다.


또 수도권 광역교통 체계 안정을 위해 M버스의 준공영제 전환과 국비 확보도 병행 추진 중이다.


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이동 수단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장차 20대와 바우처택시 30대를 증차하였고, 수도권 광역 이동 전담 특장차량 2대를 추가 배치하는 등 이동 수단을 확대했다.


또 시는 시범적으로 와상장애인 이동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관내 응급환자이송업체(3개사 22대)와 협약을 맺었다.


지난달 30일부터 사설구급차을 활용한 시범사업 운영을 시작했고, 예산은 약 7560만 원이 투입된다.


향후 운영 성과에 따라 정규 사업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교통 복지 실현을 위해 인천 전역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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