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실시간 노출된 '콘서트 불륜'…진한 스킨십 실체 밝힌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07.19 15:19  수정 2025.07.19 19:29

ⓒ SNS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의 콘서트에서 미국 기업 아스트로노머(Astronomer)의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인사책임자(CPO)의 스킨십이 포착돼 불륜 의혹이 일자 회사 이사회는 공식적인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스트로노머 이사회가 앤디 바이런 CEO가 크리스틴 캐벗 CPO를 뒤에서 껴안고 있는 모습이 공연장 초대형 전광판에 포착된 이후 조사에 착수했다.


당시 바이런 CEO와 캐벗 CPO는 콜드플레이 콘서트 현장에서 다정하게 스킨십을 하며 공연을 관람하다 전광판에 자신들이 등장하자 몹시 당황해했다. 캐벗은 얼굴을 감싼 채 바로 뒤돌았고, 바이런은 바닥에 주저앉으며 카메라 앵글에서 사라졌다.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하자 바이런 CEO의 아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편의 이름을 삭제하고, 이후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아스트로노머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창립 이래로 우리를 이끌어온 가치와 문화를 고수했고, 우리의 리더들은 행동과 책임 모두에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며 "최근 문제에 대해 이사회가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앤디 바이런의 휴직으로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제품책임자인 피트 드조이가 임시로 CEO를 맡고 있다"며 "며칠 안에 더 자세한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욕포스트는 이번 사건의 당사자인 바이런 CEO와 관련해 "실적에만 집착하는 악독한 리더였으며 전 직원들은 통쾌해하며 웃느라 난리"라는 아스트로노머 전 직원의 인터뷰를 익명으로 내보내기도 했다.


아스트로노머는 지난 2022년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민간 데이터 인프라 스타트업이다. 최근 사업 확장을 위해 본사를 뉴욕으로 이전했다. 현재 기업 가치는 13억달러(약 1조8000억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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