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美 블룸버그재단 '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 아이디어 캠프 참가

윤솔빈 기자 (solbin@dailian.co.kr)

입력 2025.07.22 15:45  수정 2025.07.24 22:27

세계 50개 혁신도시 선정… 청년문화센터 조성 아이디어로 글로벌 무대 도전

美블룸버그재단 글로벌 시장 챌린지 아이디어 캠프에 참가한 안산시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안산시 제공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미국 블룸버그재단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 혁신 경진 프로그램 '2025 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Global Mayors Challenge)'의 아이디어 캠프에 공식 초청돼 참가했다.


'글로벌 메이어스 챌린지'는 전 세계 도시들이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경쟁하는 국제 프로젝트다.


이번 대회에는 633개 도시가 참가한 가운데, 안산시는 내·외국인 청년 근로자들이 어울려 K-문화를 기반으로 교류할 수 있는 '청년문화센터' 조성 아이디어로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최종 50개 도시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아이디어 캠프는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리며, 전 세계 결선 진출 도시들이 모여 도시 혁신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글로벌 전문가와의 교류 및 코칭을 받는 자리로 마련됐다.


캠프에서는 △결선 진출 도시 간 네트워킹 △프로토타입 제작 워크숍 △전 세계 우승 도시의 전략 공유 △현장 프레젠테이션 및 피드백 등이 사흘간 진행된다. 블룸버그재단은 참가 도시의 항공·숙박·체류비를 전액 지원하며, 안산시는 시청 실무추진단 4명이 참가 중이다.


시는 이번 캠프에서 청년문화센터의 실행 가능성과 확산 효과를 높이기 위한 맞춤형 전략 수립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시범 사업을 거쳐 내년 1월 발표될 최종 본선 25개 도시' 선정을 목표로 후속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은 "청년 문화와 다양성이 공존하는 안산시의 특성을 반영한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안산의 성공 사례가 세계 도시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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