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주민, 소비쿠폰 어디에 썼나? …‘일반 음식점’이 가장 많아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08.08 12:13  수정 2025.08.08 12:13

추어탕 등 여름철 보양 음식점 매출↑…컴퓨터 등 판매 결제액 3배 증가

강범석(우측) 서구청장이 정서진 중앙시장에서 소상공인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인천 서구 제공

인천 서구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된 2주간 지역사랑상품권 소비 내역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이뤄어진 업종은 ‘일반음식점’이라고 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음카드 발행사인 ‘코나아이’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데이터 의뢰 결과, 지난 6월 16~30일 까지 결제액은 약 174억 원이었다.


그러나 소비쿠폰 사용기간인 지난 달 21일부터 8월 4일까지 결제액은 약 75% 증가한 305억여 원으로 나타났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기간인 최근 2주 업종별 결제액 1위는 ‘일반음식점’으로 약 85억 3800만 원이 결제돼, 전체 결제액의 약 28%를 차지했다.


이는 6월 같은 기간 결제액 대비 79.2.% 증가한 액수이며, 매장별로는 ‘추어탕’, ‘삼계탕’, ‘막국수’ 등 여름 계절 음식을 파는 식당의 결제액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음카드로 소비쿠폰을 받을 시 ‘배달서구’를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식당 매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일반음식점’에 이어 두 번째로 결제액이 많은 업종은 ‘소매’ 업종으로 생활용품, 식료품, 편의점 등이 포함됐다. 전체 결제액은 약 44억 원으로, 6월 같은 기간 결제액인 약 20억 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결제액 증가율로는 컴퓨터, 핸드폰 등을 판매하는 매장이 포함된 ‘사무기기’ 업종의 변화율이 컸다.


6월 마지막 2주 동안 약 300만 원에 불과했던 이음카드 결제액은 소비쿠폰 기간 중 무려 5배가량 증가한 약 1780만 원에 달했다.


이음카드가 결제된 서구 가맹점의 수는 소비쿠폰 기간 중 약 7%(1,208개) 늘어난 16,648개로 집계됐다.


서구 관계자는 “지난 7일 오후 6시 기준 서구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분의 38% 정도가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발행됐다”며 “이음카드 결제액과 결제 가맹점의 수가 모두 늘어,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보탬이 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6시 기준 서구 소비쿠폰 지급률은 96.2%로 총 61만 4808명에게 쿠폰 지급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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