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북핵, 동결→축소→비핵화 3단계…남북대화로 해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8.21 10:49  수정 2025.08.21 14:27

요미우리 인터뷰서 취임 후 처음으로 비핵화 해법 제시

21일 요미우리신문 홈페이지 상단에 게재된 이재명 대통령 인터뷰 사진. ⓒ일본 요미우리신문 홈페이지 캡처

이재명 대통령이 남북 대화를 통해 북핵을 동결하고, 축소한 뒤 폐기로 나아가자는 '3단계 북핵 해법안'을 제시했다.


2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적극적인 남북 대화를 통해 북핵을 동결하고 축소한 뒤 폐기까지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비핵화 해법을 직접 언급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어 "중요한 건 객관적인 현실이다"며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는 "북한이 핵실험을 계속하고 있고 핵탄두의 소형화와 다탄두화를 진행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한 답변"이라고 보도했다.


이 대통령은 전반적으로 북한과 대결하기보다는 서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면서 "대결 정책보다는 평화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공동 번영의 길을 찾아갈 것"이라며 "우리가 먼저 대화의 문을 열고 노력할 것이다. 우선 적대감을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는 한국에도 중요하지만 일본·중국·러시아 등 동북아시아 모두에게도 중요하다"며 "(평화가 이루어진다면) 우리는 미국과 러시아, 북한, 일본 등과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위해 협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23~24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미국으로 떠나 2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