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 저연차 공무원 퇴직률 꾸준히 감소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5.09.14 11:27  수정 2025.09.14 11:27

공감하는 조직문화 조성 등 성과

수원특례시청사 전경. ⓒ

수원특례시의 저연차 공무원 퇴직률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후 지속해서 추진한 저연차 공무원 이탈 방지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시는 설명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2023년 38.7%에 달했던 수원시 저연차(입직 1~5년 차 기준) 공무원 퇴직률은 2024년 30.8%, 2025년 24.1%로 떨어졌다. 공무원 조직 전반에서 5년 이내 퇴직자가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도, 2025년 수원시 저연차 공무원 퇴직률은 2023년 대비 60% 수준으로 낮아졌다.


저연차 공무원 퇴직률을 낮춘 수원시의 비결은 '공감'이었다.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직만족도 실태조사를 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직만족도 향상 실행계획을 추진했다.


또 신규 공직자 입문 교육을 하고, '멘토-멘티' 수당을 신설하는 등 소통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며 '소통 기반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정원 조정으로 승진 적체를 완화하고, 성과·데이터 기반으로 인사 제도를 개선한 것도 저연차 공직자들의 퇴직률을 낮추는 데 이바지한 것으로 보인다.


젊은 공무원들 눈높이에 맞춰 맞춤형 후생 복지 제도도 강화했다. 맞춤형 복지포인트는 20만 원 인상하고, 국외문화탐방(연 60명), 악기 교습비 지원(최대 30만 원) 등 복지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혜택을 늘리는 것을 넘어 공직 생활을 하면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를 마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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