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교재 수원시장 예비후보, "시민이 주주다"…'주식회사 수원' 창립 추진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6.03.12 18:16  수정 2026.03.12 18:16

안교재 수원시장 예비후보. ⓒ캠프 제공

안교재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도시 자산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그 성과를 시민에게 환원하는 '주식회사 수원(㈜수원)' 설립 구상을 발표했다.


안 예비후보는 본인의 SNS에 "지자체도 돈을 벌 수 있다"며 "도시는 세금만 쓰는 곳이 아니라 자산을 활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경제 주체"라고 12일 밝혔다.


안 예비후보는 "이미 많은 도시가 공공자산을 활용해 수익을 만들고 시민에게 환원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태양광 발전 사업 수익을 주민에게 '햇빛연금'을 시행하고 있는 신안군과, 순천만 국가정원과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관광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수익 구조를 만든 순천시의 사례를 들었다.


해외 사례로는 폐기물을 태워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자원순환 에너지 시설을 통해 도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시민 서비스와 도시 인프라에 재투자하고 있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을 꼽았다.


안 예비후보는 "수원도 충분히 가능하다"며 "도시가 만든 수익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가 제안한 '㈜수원'은 수원 시민이 주주가 되는 도시기업 모델로, 도시의 자산과 사업을 기업처럼 운영해 수익을 만들고, 그 수익을 지역경제 투자와 시민 배당으로 환원한다는 구상이다.


안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자원순환 에너지 사업 △지역상권 브랜딩 및 판로 지원 △행궁역–수원역 중심 상권벨트 활성화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취약지역 투자 및 시민 배당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원순환 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안 예비후보는 "영통구에 위치한 수원시 소각장은 법정 사용연한이 2015년에 이미 지난 상태로 노후화 문제가 있다"며 "수원에 땅이 없는 게 아니라 권한을 지닌 지역정치인들이 필요한 선택을 하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폐기물을 단순 처리하는 시설이 아니라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자원순환 에너지 시설로 전환해 도시 수익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또 "도시는 더 열심히 일하고 시민은 그 성과를 함께 나누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세금만 쓰는 도시가 아니라 수익을 창출해 시민에게 돌려주는 기업형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시가 만든 수익은 도시의 주인인 시민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세금만 쓰는 행정이 아니라 수익을 창출해 시민에게 돌려주는 기업형 도시, '㈜수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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