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손석희에게 혼난 사연 "생방송 내내 울었다"

이현 넷포터

입력 2015.06.18 16:51  수정 2015.06.18 16:52

손석희 김주하 손석희 김주하

손석희 김주하. ⓒ MBC

김주하 전 MBC 아나운서의 MBN행이 확정된 가운데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과의 과거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김주하는 지난 2011년 출간한 ‘안녕하세요. 김주하입니다’를 통해 과거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손석희와 함께 아침 뉴스를 진행하던 중 따끔하게 혼나 생방송 도중 펑펑 운 사건을 공개한 바 있다.

김주하는 “평소 존경하던 대선배 손석희와 뉴스를 진행하게 된 것이 꿈만 같았지만 그 시간은 곧 고통의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제가 쓴 앵커멘트를 지적하는 손석희에게 ‘제가 쓴 것도 괜찮은데요?’라고 대들었다가 손석희 사장의 불같은 꾸지람을 들었다”며 “생방송 내내 울어 방송사고가 났다.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욕을 들은 건 그때가 처음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후배를 위하는 선배의 마음이었다. 이 사건 후 김주하는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철저하게 밑바닥부터 다시 배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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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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