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재판관들이 마당쇠 노릇이야 할까
“불의한 선고에 대한 불복·저항 선언으로 위헌 릴레이를 멈춰 세웁시다.”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제목이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4일로 지정하기 직전에 올렸다고 한다(뉴시스, 4.1).이 제목은 시간이 가면서 “비정상적 선고에 대한 불복·저항 선언으로 ‘위헌 릴레이’를 멈춰 세웁시다”로 바뀐 것 같다(처음부터 읽은 게 아니어서 짐작만 할 뿐이다). ‘불의한 선고’가 헌재와 헌재 재판관들에게 얼마나 모욕적인 말인지를 깨달은 건가? 헌재가 4일에 선고하기로 했다니까, 아차 싶었을지도 …
버려진 도읍 후보지, 계룡산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하루라도 빨리 개경을 벗어나고 싶어했다. 그래서 왕위에 오른 지 한 달 남짓 지난 서기 1392년 8월에 이미 한양으로 도성을 옮기라는 지시를 내린다. 동북면의 함경도에서 태어나서 그곳에서 자라다가 아버지 이자춘이 쌍성의 문을 열고 고려에 항복하면서 인질로서 개경에서 지내게 된다. 대략 20대 초반이었는데 격구에서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면서 공민왕의 눈에 띄기도 했지만 고향인 화령에 대한 애착이 더 컸던 것 같았다. 그래서 그가 묻힌 건원릉은 고향에서 가져온 흙으로 봉분을 만들었고, 역시 고향에서 자라는 갈대를…
사법부의 정치 편향성을 어떻게 볼 것인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정치 사회적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사법부가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았는가 하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는 마은혁 판사의 인민노련(인천지역 민주노동자연맹) 경력, 우리법연구회 소속 판사 등이 너무 많은 점 등이 포함된다. 필자는 그들이 청년 학생 시절이었던 80년대 운동권의 동향을 통해 사법부의 정치 편향성에 우회적으로 접근해 보고자 한다.먼저 지적할 것은 그들의 나이다. 마은혁 판사를 포함해 헌법재판관 9인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모두 1960년대생, 학번으로 치면 80년대 학번이다. 그중에…
보수, 이재명을 법으로 아웃시키는 꿈 깨라
판사들이 스스로 걸레가 되었다. 이게 현실이다. 국민의힘과 보수우파 지지자들이 그걸 인정하려 하지 않은 게 잘못이다.법복 입은 자들이 아무렇게나 좌파 아니면 우파 손을 들어 주고, 그 결정에 목을 매 기다리는 권력자들과 국민들을 가지고 노는 재미에 빠져 있다. 근엄한 그 검은 옷이 오물로 더럽혀졌다.한국 사법부는 사망 선고 직전이다. 이제 그들의 논리와 결론을 존중하는 정치인도 없고 잡범도 없다. 누구를 탓하겠나? 판사들이 스스로 부르고 사서 얻은 일이다.이재명 항소심 판결은 수긍하려야 할 수가 없는 궤변, 짜맞추기다. 함께, 그것…
인생을 바꾸는 다정함의 힘
2017년에 개봉된 영화 ‘원더’는 교육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선천적 장애를 가진 주인공 어기를 통해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는 법과 우리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편견을 깨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줄리아 로버츠가 출연한 이 영화는 베스트셀러 작가 R.J 팔라시오의 소설 '아름다운 아이'가 원작이다. 최근 이 원작의 내용에서 파생된 스핀오프 영화 ‘화이트 버드’가 개봉했다. 영화는 다정함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지, 세상이 외면한 소아마비 소년과 유대인 소녀의 기적 같은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다.줄리안(브라이스 게이사르 분)…
美, 對中 견제조직 ‘막가파’식 해체가 무서운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연방정부 조직을 대폭 축소하면서 중국을 견제하는 조직까지 사실상 해체하는 수준을 밟고 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불과 두 달여 만에 대통령 직속 정부효율부(DOGE) 주도로 진행된 급진적인 구조조정이 중국의 정보전 확장에 오히려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정부효율부는 비용절감과 관료주의 혁파를 명분으로 내세워 정부기관 전반에서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하는 가운데 그 대상에는 중국이 가장 두려워했던 조직들이 대거 포함돼 있으며, 심지어 중국…
홍준표의 “통일 과연 될까?”…유감(遺憾)이다
귀를 의심했다. 감정을 누르고 동영상을 반복 재생하며 한 자 한 자 받아 적었다.“나는 통일을 생각을 안 해봤어요. 과연 될까. (···) 준비 없는 통일은 재앙이 올 수 있어요. 통일은 면밀하게 우리가 좀 대비를 하고 그렇게 해야 되는데. 아직은 내가 이거는 생각해 본 일이 없기 때문에. 통일은 되었으면 좋겠는데, 내 살아있을 때는 통일 되기가 어렵지 않을까. 김정은이 워낙 젊어요. 저 일찍 가지도 않을 거고. 그래서 여기는 내가 선뜻 대답하기가 어렵습니다.”홍준표, “통일된 이후 미래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과 국제사회 속 역할이 …
트럼프發 관세 리스크? 현대차의 정의선 회장을 봐라
'뼛속까지 장사꾼'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협상의 대가다. 거래의 달인이자, 야비할 정도로 냉정한 사람이다. 그런 그가 "미국으로 수입되는 자동차에 25%에 관세를 내라"고 한다. 통상 물건을 구매하는 쪽이 '갑'이고 파는 쪽이 '을'이라면, 미국은 '갑'이고 현대차는 '을'이다. 국력 역시 우리나라보다는 미국이 절대 우위다.특히 대미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는 품목별 관세가 부과될 경우, 기업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지금까진 현대차가 미국산보다 10~20%가량 저렴했는데, 관세가 부과되면 오히려 더 비싸져 가격경쟁력을 …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두 달 간의 통상 정책 소고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지난 1월 20일 출범한 후 매일 수많은 통상 정책을 발표했다. 이러한 정책은 각종 언론·방송 인터뷰, 소셜미디어 등 여러 매체를 통하여 발표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제된 언어로 공식 발표된 백악관 문서이다. 백악관 문서는 행정부 각 부처에 대한 지시를 담은 각서(Memorandum), 실제 조치명령을 담은 포고문(Proclamation) 및 행정명령(Executive Order) 등이 있는데 이들을 크게 3가지 카테고리로 정리해 볼 수 있다.먼저 첫번째 카테고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전반적인 통상 정…
이재명, 박찬대 등 민주당 의원들은 미친 것일까
“당신들은 미쳤다.”대단히 격정적인 질타였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고만 2004년의 한나라당·민주당·자민련 소속 193명 의원을 향해 정신과 의사 정혜신 씨가 한 말이었다.“내가 부서져 버릴 것 같은 느낌, 내가 사라져 버릴 것 같은 극단적인 존재감의 위협이 현실 검증력을 교란시켜 정신병적 상태를 유발한다. 야 3당의 탄핵안 가결은 그런 자폐적인 구도에서 발생한 착란 증세처럼 보인다.”(한겨레, 2004. 3. 15).나쁜 선례는 더 쉽게 관행화한다임팩트가 대단한 표현이었다. “저 사람들 미친 거 아냐?”라…
민주당도 尹 탄핵 각하·기각 이유 6가지 꼽는다?…장성민이 전한 野 분위기
"어디에 넣었길래…" 필러 맞은 30대女 둘, 끝내 사망했다
"날 꽃뱀으로...억울" 성폭행 당하고 협박 받았던 아내의 죽음
성관계 거절당한 남편, 복수심에 생후 2주 된 아들 내다버렸다
첫째가 47세인데…10번째 자연임신 66세女의 비결 두 가지
전한길, '폭싹 속았수다' 특별출연 했으나 '통편집'...왜?
'거짓말 잘하는 정치인' 1위 이재명…오세훈·홍준표 순 [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7명 "선관위 외부감사 필요하다" [데일리안 여론조사]
"NC파크 관객 사망사고, '중대재해법' 적용 가능성…사고원인 따라 책임 달라져" [법조계에 물어보니 638]
창원 NC파크 구조물 추락사고로 20대 여성 머리 다쳐 숨져…중대재해법 적용 여부 검토법조계 "보험사 배상 이뤄진 후 운영자 대상 구상권 청구할 듯…공동책임 묻게 될 가능성도""'중대시민재해' 해당돼 중대재해법 적용될 것…경영자 1차 책임 인정, 처벌 수위도 높아""NC파크, 시설-운영관리 주체 달라…시설물 결함 혹은 운영상 결함인지 따라 책임 나뉘어"
[3/28(금)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사상 최악 산불 사태, '실화자'라도 처벌…국가도 책임 못 피해"[법조계에 물어보니 637] 등
"사상 최악 산불 사태, '실화자'라도 처벌…국가도 책임 못 피해"[법조계에 물어보니 637]
[전문] 공언련 "EBS노조는 편파적인 입을 다물라" [미디어 브리핑]
공정언론국민연대, 30일 성명 발표
[전문] 자유언론국민연합 "방송통신위원회는 즉각 EBS사장을 선임하라" [미디어 브리핑]
[전문] 방문진 여권인사 3인 "선동기관으로 전락 MBC, 보도본부장 해임해야" [미디어 브리핑]
'체포조 명단' 메모 진술 번복 논란…홍장원 전 국장원 1차장 [뉴스속인물]
홍장원, 지난 4일 尹탄핵심판 증인 출석해 '체포조 명단' 언급…"원장 공관서 여인형과 통화 후 메모"'체포조 명단' 메모에 적힌 인사 인원수 변동 및 메모 작성 장소 혼동에 증언 관련 신빙성 문제 제기국민의힘 "홍장원 거짓말에 전국민 속아…핵심부분서 진술 계속 바뀌고 사실과 다른 부분 드러나"尹 "홍장원, 저와 통화한 걸 대통령 체포 지시와 연결해 내란·탄핵 공작…격려 차원에서 전화한 것"
故 오요안나 직장내괴롭힘 인정될까…핵심은 '근로자성' [뉴스속인물]
'24년의 누명'…'친부 살해' 무기수 김신혜, 재심 무죄 [뉴스속인물]
[코인뉴스] 비트코인, 8만7000 달러대 횡보…"기관 자금 없이 박스권 탈출 어렵다"
비트코인 유동성·변동성 동반 감소…거래소 유입량도 줄어
[코인뉴스] 비트코인 6만5000 달러 '암흑기' 온다고?…설마!
[코인뉴스] 비트코인, 8만7000 달러 돌파…연준 금리 인하 기조에 투심 개선
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
(2025-03-31)
(2025-03-24)
KOBC Dry bulk Composite Index
(2025-04-02)
(2025-03-26)
美상호관세 발표 초읽기…관망세 코스피, 2510선 붕괴 출발
코스피가 장 초반 2510선이 무너졌다. 내일 새벽 발표 예정인 미국 상호관세 발표뿐 아니라 4일로 예정된 탄핵 심판 선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1.64포인트(0.46%) 내린 2509.75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3포인트(0.17%) 오른 2525.62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3291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73억원, 98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코스피 시가총액…
코스피, 정치불안 완화 및 저가매수세 2520대 회복…상호관세에 쏠린 눈
1일 코스피는 정치불안 완화와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2520대를 회복했다. 내일(2일) 국내 증시는 미국이 발표한 상호관세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느냐에 따라 변동성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40.27포인트(1.62%) 오른 2521.3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30.12포인트(1.21%) 오른 2511.24로 출발했다.특히, 오전 10시 45분께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일(4일) 발표로 탄핵 국면 장기화 우려가 해소되자 상승세가 강해졌다.투자…
코스피, 저가 매수에 반등세…2500선 회복하며 출발
공매도 재개 여파 등으로 급락했던 코스피가 저가 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2500선을 회복했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2.91포인트(0.92%) 오른 2504.03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0.12포인트(1.21%) 오른 2511.24로 출발했다.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954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6억원, 92억원을 팔아치웠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87%)·SK하이닉스(0.79%)·삼성바이오로직스(3.…
수도권 아파트 ‘온도 차’…서울 0.17%↑ vs 경기·인천 0.02%↓
서울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경기와 인천에서는 약보합세를 보이는 등 수도권 내에서도 온도 차가 나타났다. 전세의 경우, 서울은 올랐지만 하락 지역이 다수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는 보합세를 보였다.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5% 상승했다.서울이 0.17% 올라 수도권(0.08%) 시세 상승을 주도한 반면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 지역은 0.02% 하락하며 2주 연속 떨어졌다.5대광역시는 -0.05%, 기타지방은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지방…
수도권 아파트값 ‘희비’…서울 0.3%↑vs 경기·인천 하락
3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0.3% 상승한 반면 경기와 인천은 하락 전환하면서 수도권 내 희비가 엇갈렸다. 수도권 외 지방의 약세는 여전히 두드러졌다.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2% 상승 한 가운데 서울이 0.3% 오르면서 시세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수도권 내에서도 경기·인천 지역은 하락 전환하며 일주일 전보다 0.17% 떨어지면서 수도권 상승세(0.09%)를 반감시켰다. 5대 광역시는 0.22%, 기타 지방은 0.12% 하락하며 지방의 약세는 여전히 …
서울 아파트값 0.25%↑…전세는 ‘숨고르기’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전국적으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 대비 0.12% 상승했다.서울이 0.25%, 수도권이 0.15% 상승했다.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 지역은 0.03%, 5대광역시는 0.07% 올랐다.반면 기타 지방은 0.03% 떨어져 상반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8곳, 보합 2곳, 하락 7곳으로 서울과 광역시 위주로 상승 지역 숫자가 다소 우세했다.금주 오름폭이 큰 지역은 울산(0.36%), 서울(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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