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소 잃었어도 외양간은 고쳐야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는 23일 “예정대로 오는 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라고 밝혔다. 교수들이 그 직을 그만두겠다는 것이다. 정부가 학생 수를 늘리겠다고 했더니 그들을 가르쳐야 할 교수들이 “우리 정말 학교를 떠나버릴 거야”라고 을러대는 상황이 전혀 호전될 기미가 없이 계속되고 있다. 그야말로 ‘의사 왕국’이다.정부 만만하게 보기 시작한 의사들언제든 병원 신세를 질 개연성을 가진 일개 시민으로서 하는 말인데, 이왕 그럴 것이면 의사면허부터 내놓는 게 옳지 않을까? 의사면허는 국가가 부여하는 것이다. 그냥 국민들…
마약 ’양귀비’부터 영화에 나온 ‘국화’까지…꽃으로 된 한약재들
온 전국의 길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던 벚꽃이 다 피고 지고 있지만 다른 봄꽃들이 꽃을 만개하는 시기다. 꽃이 잘 피어있는 가까운 공원을 나가보게 되면 계절마다 그 계절에 피는 꽃들이 있지만 봄이야말로 가장 꽃과 관계된 계절이라는 점을 실감할 수 있다.꽃은 식물이 씨앗이라는 후손을 남기기 직전에 외부 유전자를 받아들이기 위해 만들어지는 생식기관이다. 색과 향기와 꿀 같이 시각적, 후각적, 미각적 등 감각의 여러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외부 유전자를 옮기는 존재를 유혹하려고 한다. 그래서 꽃이 핀 기간은 짧지만 그 속에는 식물의 많은 에너지…
군불과 종소리
훈훈한 바람은 봄이 가까이 왔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오랜만에 기차여행을 떠나선지 출발시각보다 1시간이나 먼저 용산역에 도착했다. 아마 문학기행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 아닐까. 가는 곳도 여수 달마사라고 한다. 낭만이 가득한 여수 밤바다와 배가 불룩한 달마스님이 연상되니 어찌 설레지 않겠는가여수엑스포역까지는 KTX로 3시간은 족히 달려야 한다. 차창 밖 먼 산꼭대기에는 흰 눈이 소복하다. 들판과 야산의 초목들은 아직도 대부분 회색이다. 제대로 푸른 잎으로 옷을 갈아입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우리 문학단…
비정상의 정상화…타임오프제 악용 이참에 뿌리 뽑아야
2400여년 전 중국 전국시대 때의 이야기다. 초(楚)나라 정벌을 계획하던 위(魏)나라 안리왕에게 계량이 궁에 들어오면서 목격한 일을 전해 줬다. 그는 왕에게 "어떤 남자가 남쪽에 있는 초나라로 간다면서 북쪽을 향해 마차를 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초나라로 가려면 남쪽으로 가야 하는데 왜 북쪽으로 가십니까'라고 묻자, '상관없어요. 나에게는 좋은 말이 있고 많은 여비가 있고 좋은 마부도 있으니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신이 가는 방향이 틀렸으니 설사 훌륭한 말과 많은 여비, 좋은 마부가 있더라도 갈수록 초나라…
윤석열의 소통 행보, 순서도 맥락도 없다
대통령 윤석열이 심히 중심을 잃고 있다.그의 정부 성공을 위해 여당 승리, 최소한 참패는 모면하려고 최선을 다한 끝에 물러난 한동훈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여론이 심상치 않자 대통령실이 뒤늦게 비대위원들 모두와의 ‘단체 오찬’을 제안했으나 한동훈이 건강을 이유로 완곡히 거절했다. 홍준표를 먼저 만나고 韓은 끼워 팔겠다는 형식이 문제였다.이재명은 법원에서 10여 개 혐의 중 단 한 개라도 유죄를 선고받을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 그래도 제1야당 대표는 대표다. 그와 만나서 한두 시간 대화하는 건 당연하다. 한사코 소매…
中 기업들 돈줄이 말라가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곳간이 텅 비어가고 있다. 3년여 전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중국 주식시장이 코로나19 엔데믹(유행병의 풍토병화) 이후에도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죽을 쑤는 바람에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이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올들어 중국 상하이(上海)·선전(深圳)·베이징(北京) 주식시장의 기업공개(IPO·증시 상장)와 유상증자, 채권발행 등 직접금융 시장을 통해 중국 기업들이 조달한 자금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지난 14일 미국시장조사기관 딜로직을 인용해 보도했다.딜로직에 따르면 중국 기…
푸바오 받으면 중국 이익 커지나
얼마 전 큰 화제 속에 푸바오가 중국으로 갔다. 푸바오가 떠나는 날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천여 명의 환송객이 운집했고 그중엔 우는 사람들까지 있었다. 푸바오를 직접 보는 것도 아니고 푸바오가 탄 트럭만, 그것도 잠깐 동안만 볼 수 있다고 사전에 공지됐음에도 인파가 몰린 것이다. 이 특별한 광경에 미국의 외신까지 관심을 보였고 중국에서도 큰 관심이 나타났다.아마도 역대 판다의 송환 중에 가장 큰 이슈였을 것이다. 지난해 총 17마리의 판다가 중국으로 갔는데 대부분 큰 화제가 되지 않았다. 일본의 샹샹만 일본에서 관심을 모았다. …
인공지능 시대, 스턴트맨의 액션과 사랑
탄생한 지 130년이 지났지만 영화는 여전히 우리에게 매력적인 매체로 남아있다. 탄생 초기부터 기술의 발전과 함께 영상 미학을 완성했고 꿈과 희망이 가득한 재미난 이야기로 우리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제공했다. 영화 속 세계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꿈같은 일들이 이루어지고 가슴 시린 사랑도 해피앤딩으로 끝을 맺는다. 곧 개봉을 앞둔 영화 ‘스턴트맨’은 영화를 만드는 감독과 영화에서 스턴트를 담당하는 스턴트맨의 사랑과 액션을 담고 있다.영화에서 스턴트를 담당하는 콜트(라이언 고슬링 분)와 촬영감독 조디(에밀리 블런트 분)는 같은 촬영 현…
윤석열 사법고시 9수(修)의 진짜 이유?
윤석열의 특성을 말할 때, 그가 정치에 입문할 당시부터 운위되는 이력이 사법고시 9수(修)다.지지자들에게 그 8번의 실패는 뚝심, 인내, 의지 같은 좋은 이미지로 새겨졌다. 사람을 좋아해서, 지인들 상가(喪家)나 친구 결혼에 함 지는 일에 빠지지 못하는 성격이어서, 공부할 시간을 자주 뺏겼다는 ‘미담’도 회자됐다.나아가 그의 딜레탄트적인 학구열까지로 에스컬레이트되기도 했다. 어떤 한 쟁점, 사상, 인물에 꽂히면 보던 책 놔두고 그것을 끝까지 파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었다는 식이다.그러나 그를 반대하고 혐오하는 진영 사람들은 ‘무식…
여당 참패, 선전선동에 무능했던 대가
“저부터 잘못했습니다. 국민 뜻을 잘 살피고 받들지 못해 죄송합니다.”윤석열 대통령이 22대 총선 국민의힘 참패와 관련해 이같이 사과했다. 그런데 사과의 방식을 두고 또 말이 많다. TV에 생중계된 국무회의 모두발언이 아니라 비공개 참모회의에서 한 것 때문에 논란이 일었다. 사과의 진정성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것이다.발표 형식도 바람직했다고 보긴 어렵다. 대통령의 육성을 직접 공개하기가 꺼려졌다면(왜 그렇게 여겼는지는 알 수 없지만) 비서실장이나 대변인 명의로 밝힐 일이었다. 그런데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는 형식의 …
'정치신인 맞대결' 김준혁 49.5% vs 이수정 42.5%…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⑩]
MZ대결 도봉갑…안귀령 49.0%, 김재섭 40.3% '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⑨]
"26세 김레아, 검찰의 머그샷 첫 공개…엄마 앞에서 딸 살해 잔인성 고려" [법조계에 물어보니 394]
수원지검, 22일 김레아 이름 및 나이, 얼굴사진 홈페이지 공개…다음달 21일까지 게시법조계 "피의자 신상 공개, 범행 수법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 발생 의미…공공이익 위해 가능""김레아, 피해자에게 강한 집착 보이며 폭력적 모습…여자친구 어머니 보호 필요""극악무도한 범죄 저지른 피의자 신상 공개함으로써 국민 알권리 보장…재범 방지 필요성 커"
"안민석 '최순실 재산 수조원' 발언, 명예훼손 인정돼도 면책될 것" [법조계에 물어보니 393]
"'재판 노쇼' 제2의 권경애 막으려면…중징계가 가장 확실한 방지책" [법조계에 물어보니 392]
MBC 제3노조 "MBC보도국, 공수처와 여론몰이 공조하나?" [미디어 브리핑]
MBC노동조합(제3노조), 23일 성명 발표
방심위, MBC 탈북작가 장진성 성폭력 의혹 보도 '법정 제재' 전망 [미디어 브리핑]
방심위, MBC '바이든-날리면' 보도에 과징금 3000만원 의결 [미디어 브리핑]
[MDW 2024] "유럽 빌트인 출격 준비 완료" LG전자가 '1兆' 언급한 배경
류재철 사장 "제품 경쟁력으로 3년 내 유럽 빌트인 1兆"다소 보수적인 1조 목표치는 '시장 진입 난관' 탓"그럼에도 한번 진입하면 안정적 수익 보장" 눈길
[MDW 2024] 유럽 빌트인의 벽... 삼성, 밀라노 감성 녹인 'AI 가전'으로 돌파
[MDW 2024] 밀라노서도 외친 'AI'... 한종희 "올 하반기 가전 웃을 것"
조국 보고 장관하지 말라 했던 '법조선비'…故 정성진 전 법무장관 [뉴스속인물]
1963년 제2회 사법시험 합격…참여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 지냈던 인물박근혜 대통령 취임 앞두고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장 맡아…채동욱 총장 탄생시켜조국 민정수석 기용엔 긍정 평가했으나…법무부 장관 임명하는 것은 우려하기도"검사 텃세 심해, 법무부 안 보이고 총장만 부각될 수 있어…고생길 훤한데 장관 안했으면"
아들 전역 선물로 30억짜리 성수동 주택?…민주당 공영운 후보 [뉴스속인물]
"외교는 제발 전문 외교관에게 맡겨라"…'갑질 의혹' 정재호 주중대사 [뉴스속인물]
[코인뉴스] 회복하는 비트코인, 6만7000달러 돌파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리플 등 모두 ↑비트코인 최고가 12만달러 예측 전망도
[코인뉴스] 오브스, 이란發 비트코인 급락에도 강세...본사 이스라엘
[코인뉴스] 비트코인, 반감기 앞두고 6만1000달러로 후퇴
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
(2024-04-22)
(2024-04-15)
KOBC Dry bulk Composite Index
(2024-04-23)
(2024-04-16)
코스피, 외인 ‘팔자’에 하락 전환…2620선 마무리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확대로 2620선에서 마무리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2포인트(0.24%) 내린 2623.02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지수는 2.71포인트(0.1%) 오른 2632.15로 출발해 장중 2640선(2641.78)까지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외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2620선까지 내려앉았다.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799억원, 85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유도했으나 외국인이 2887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끈 것이다.코…
코스피, 밸류업 기대감에 ‘활짝’…2620대 회복
코스피가 주춤했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다시 살아나면서 2620선을 회복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58포인트(1.45%) 상승한 2629.44에 마감했다.이날 지수는 23.86포인트(0.92%) 오른 2615.72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투자주체별로 기관이 홀로 789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을 견인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3억원, 7801억원을 순매수 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13%), 삼성바이오로로직스(2.69%), 현…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장 초반 2600선 탈환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초반 2600선을 탈환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9시26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5.91포인트(1.0%) 오른 2617.77을 가리키고 있다.이날 지수는 23.86포인트(0.92%) 오른 2615.72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2628.71까지 오르기도 했다.투자주체별로 기관이 홀로 229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56억원, 623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LG에너지솔…
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 전셋값, 5개월 만에 오름폭 확대
서울 전셋값이 일주일 전 대비 0.03% 올라 지난해 11월 첫째 주(11/3, 0.03%) 이후 주간 기준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지난 12일 기준 서울 자치구 중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뛰었던 노원구(0.05%)는 금주에도 상승 흐름이 계속됐다. 중저가 밀집지역 내 중소형아파트 위주로 전세 선호가 높아 매물이 귀해짐에 따라 전셋값 상승 추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 연속 보합세(0.00%)가 계속됐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
부동산R114, 총선 끝 부동산 관망세 짙어져
4·10 총선 결과 야당이 190석 가까이 되는 의석을 차지하면서 정부가 1·10 대책을 통해 발표한 정책들의 추진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택 시장의 관망세도 짙어질 전망이다.다만 선거 이슈 보다는 수급상황이나 계절적 요인(이사철)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임대차 시장의 경우 지난주 일시적 숨 고르기 이후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아가는 분위기다.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째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부동산R114, 총선 전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잠잠'
5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던 서울 전세가격이 움직임을 멈췄다. 총선을 앞두고 대체로 조용한 거래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주로 중저가 밀집지역 중심으로 수요 문의가 몰리며 전셋값 등락에 차이를 나타냈다.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주째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별다른 가격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도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11주 연속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서울은 1000가구 이상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빠지면서 직전 주 대비 하락지역이 소폭 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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