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류현진의 팀 동료 로비 레이(30)가 생애 첫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닷컴)은 18일, 양 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하며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로비 레이, 내셔널리그에서는 밀워키의 코빈 번스(27)의 이름을 호명했다.
올 시즌 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한 레이는 최다 이닝(193.1이닝)과 탈삼진(248개) 부문 선두에 오르며 급부상했다.
그 결과 1위표 30장 중 29장을 휩쓸며 207점을 획득,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123점)을 제치고 개인 첫 사이영상을 수상하는데 성공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접전이 벌어졌다. 번스가 151점을 받은데 이어 또 다른 경쟁자였던 필라델피아의 잭 휠러가 141점을 획득했는데 두 투수는 1위표를 나란히 12장씩 받았고 2위표에서 5장 차이가 나며 희비가 엇갈렸다.
번스는 올 시즌 11승 5패 평균자책점 2.43의 특급 성적을 냈고 무볼넷 58타자 삼진 신기록과 연속 타자 연속 삼진(10명) 타이 기록을 이루며 닥터K의 명성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