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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종말의 빙하' 산산조각까지 3년 남았다…"해수면 3m 상승"


입력 2021.12.17 00:35 수정 2021.12.16 12:33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종말의 빙하'라고 불리는 남극 스웨이츠 빙하가 3년 안에 붕괴하며 해수면이 3m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 전문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는 스웨이츠 빙하가 빠르면 3년 안에 붕괴할 수 있다고 지난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스웨이츠 빙하는 크기가 7만 4,000 평방마일(약 19만 1,659㎢)로 대한민국보다 두 배나 넓다.


스웨이츠 빙하의 빙붕(빙하나 빙상이 바다를 만나는 곳의 얼음 지형)이 녹으면 주변 빙하의 붕괴를 가속하기 때문에 '종말의 빙하'로 불렸다.


마치 '댐'처럼 거대한 빙하를 받치고 있는 스웨이츠 빙하가 무너지면 연쇄적인 빙하 붕괴 현상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스웨이츠 빙하의 빙붕이 붕괴하면 해수면은 60cm에서 3m까지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저지대에 사는 인구 대부분은 영향을 받게 된다.


실제로 태평양 중앙에 위치한 섬나라 투발루는 육지 고도가 평균 해발 6피트 6인치(약 2m)에 불과해 해수면이 3m 상승하면 지도상에서 사라지게 된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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