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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그려졌다"…日대사관, 문 대통령 설 선물 반송


입력 2022.01.22 11:14 수정 2022.01.22 11:15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청와대가 설 명절을 맞아 사회 각계각층, 각국 대사 등에게 전통주와 밤 등을 담아 보낸 선물 상자 모습ⓒ연합뉴스

주한일본대사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설 선물에 독도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이유로 선물 수령을 거부했다.


22일 연합뉴스는 교도통신 등을 인용, 주한일본대사관이 청와대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명의로 아이보시 고이치 대사에게보낸 설 선물 상자를 전날 그대로 반송했다고 보도했다.


반송 이유로는 선물 상자에 독도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는 점을 들었다.


청와대는 이번 설 명절을 맞아 각국 대사 등에게 전통주와 밤 등이 담긴 선물 세트를 보냈다. 상자 겉면에는 섬을 배경으로 일출 장면이 그려져 있는데, 일본대사관은 이 섬이 독도를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일본대사관은 한국 정부에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없다"고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의 명절 선물 상자는 간단한 전통문양으로 제작됐으나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다양한 디자인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설에는 십장생도, 추석에는 일월오봉도가 그려진 박스를 사용했다.


청와대는 주한일본대사관 측의 선물 반송에 대해 언급을 삼갔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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