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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 김치→'파오차이' 표기 사과 "올바른 표현 노력할 것"


입력 2022.03.22 15:51 수정 2022.03.22 15:51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책임감 느끼고 한국 고유 문화와 전통성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배우 추자현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BH엔터테인먼트

22일 추자현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평소 한국과 중국 활동을 병행하며 이러한 부분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을 두고 주의를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추자현은 최근 자신의 SNS에 라면과 함께 김치를 먹는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불거졌다.


파오차이는 중국에서 절인 채소 반찬을 부르는 말로, 중국은 한국의 김치가 파오차이에 기원을 뒀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어왔다.


이에 추자현은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고민하며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법에 대해서 찾아봤다. 그간 김치와 파오차이의 번역 및 표기는 관용으로 인정하여 사용할 수 있었으나, 작년 7월 시행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 이후 신치로 표준화하여 명시한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어떻게 해야 더욱 올바른 번역과 표기를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주변의 많은 분들께 자문을 구했다. 하지만 새롭게 표준화된 외국어 번역 표기법 신치(辛奇)가 아직은 널리 통용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무엇보다 이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들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고유 음식의 이름을 바로 알고 사용하며 올바른 표현이 더욱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모르는 것이 많다. 저뿐만 아니라 영상을 기획하고 편집한 저희 스태프 모두 책임감을 느끼고 한국 고유 문화와 전통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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