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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젤렌스키 "러시아와 전쟁 이후 내·외신 기자 32명 숨졌다"


입력 2022.06.07 18:31 수정 2022.06.07 11:27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키이우=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 이후 32명의 내·외신 기자가 취재 중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국 내 언론의 날인 이날 언론 종사자와 숨진 언론인 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숨진 언론인의 이름을 모두 언급했으며, 참석자들은 잠시 침묵하며 그들을 기린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여러분은 진실과 매우 강력하고 중요한 정보를 전달한다"며 "이는 우리가 반드시 승리할 이 싸움에서 큰 이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선의 병사나 다른 모든 우크라이나 국민처럼 조국을 지키고 진실을 알려준 언론인에게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다만 기밀 유지를 위해 구체적인 군사 정보는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우크라이나군이 어떤 무기로 싸우고 있는지가 아니라,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누가 누구를 죽이고 있는지, 누가 사람들을 고문하고 있는지 같은 진실에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드론이 어디에 있고, 우리가 몇 대를 가지고 있으며, 어느 격납고에서 언제 이륙하는지를 적에게 알려줘서는 안 된다"며 "사람과 무기는 매우 비싸다"고 부연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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