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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유명 모델출신 저격수, 우크라서 전투 중 러 공습으로 전사 [해외토픽]


입력 2022.07.06 19:35 수정 2022.07.06 16:35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데일리메일

브라질 출신 유명 모델이자 용병 저격수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여성이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전사했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매체 UOL은 자국 모델 겸 저격수 탈리토 두 발레(39)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과 맞서 싸우다 숨졌다고 전했다.


탈리타는 지난 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북동부 제2도시 하르키우를 공습할 때 벙커에 피신했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탈리타는 러시아군의 첫 번째 미사일 공격 이후에도 해당 벙커를 떠나지 않고 남아있었다.


이어진 공습으로 미처 대피하지 못한 탈리타는 결국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게 됐다. 당시 탈리토를 구하기 위해 벙커로 돌아간 브라질 의용군 더글라스 부리고(40)도 목숨을 잃었다.


탈리토는 브라질 남부 상파울루주 출신으로, 18세 때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법대 입학 후 난민 구호 활동을 벌였으며, 동물권 단체에서도 활약했다.


군 입대 후에는 전 세계 분쟁 지역에서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주 임무는 구조 및 엄호였다.


탈리토는 우크라이나에서도 구조대원 겸 저격수로 활동했다. 민간인을 보호하고 엄호하는 한편 러시아군 진격을 막는 역할을 한 것.


그의 동생 테오 로드리고 비에라는 "탈리타는 인도주의 활동과 생명 구조 등에 소명을 갖고 살아온 영웅"이라고 평가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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