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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겨울 오기 전 전쟁 끝내야…서방 지원 촉구"


입력 2022.07.20 14:07 수정 2022.07.20 13:37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AFP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전쟁이 올겨울을 지나 장기화되는 상황을 우려했다. 조속히 전쟁이 끝내기를 바라는 지도부 측은 서방국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우크라이나 잡지 노보예 브레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겨울 전까지 충분한 양의 무기를 지원해 우크라이나군이 신속하게 승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겨울이 오기 전에 전쟁을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러시아는 전쟁을 장기 소모전으로 끌고 가려 한다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또한 최근 서방이 인플레이션 악화, 에너지 가격 급등, 경기 침체 등 위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분쟁에 관해 관심이 멀어지고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어 올해 말까지 전쟁을 끝내려는 의견을 내비쳤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군사적 지원뿐만 아니라 러시아에 대한 제재도 더 강해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그는 동맹국들에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러시아는 전쟁 초기만 해도 수도 키이우 방면으로 진격하며 속전속결 전략을 폈지만 서방의 지원 속에 우크라이나군의 만만찮은 저항에 직면하자 작전을 수정해 동부 돈바스와 남부 흑해연안 지역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돈바스 내 루한스크주를 손에 넣은 러시아는 조만간 남은 도네츠크주를 공략하기 위해 보충대를 모집하며 전력을 정비하는 중이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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