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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4 최대 생산 中 공장, 코로나19로 봉쇄...애플 '비상'


입력 2022.11.03 09:55 수정 2022.11.03 09:55        박상우기자 (sangwoo@dailian.co.kr)

ⓒ뉴시스

아이폰14 생산에 비상이 걸렸다.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 공장 주변이 코로나19로 일시 폐쇄됐기 때문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정저우시의 폭스콘 공장이 있는 산업단지에 대해 7일간 폐쇄 명령을 내렸다.


코로나19 환자가 하루 만에 95명에서 359명으로 급증한 데 따른 조치다. 이 때문에 아이폰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번 조치가 폭스콘 공장에 어떤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노동자들이 공장을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19일 폭스콘 공장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해 구내식당이 폐쇄되고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돼 공장이 사실상 제대로 가동되지 않은 바 있다.


대만에 본사를 둔 폭스콘은 애플 아이폰의 최대 생산업체다. 정저우 폭스콘 공장은 아이폰14 시리즈의 80%를, 아이폰14 프로의 85% 이상을 생산한다.


아이폰14 시리즈는 애플이 지난 9월 출시한 신제품이다. 즉 적어도 향후 1년간은 애플의 실적을 견인할 주력상품이다.


한창 판매에 나서야 하는 시기에 출시 두 달도 안 돼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애플의 성장 가도에 타격이 예상된다.


아이폰 판매는 애플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9월 애플의 전체 매출은 901억5000만달러(한화 약 128조1000억 원)였고, 이 가운데 아이폰 판매는 426억3000만달러(약 60조5772억 원)를 기록했다.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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