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中전투기, 남중국해서 美정찰기 6m 초근접 비행…美 "회피기동"


입력 2022.12.30 15:10 수정 2022.12.30 15:11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美인태사령부 "충돌 피하기 위해 회피 기동"

"국제법 따른 비행 지속…합법적 작전 수행"

29일(현지시간)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지난 21일 남중국해 상공에서 중국 전투기가 미국 정찰기 인근에서 비행하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CNN/뉴시스

중국 전투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작전 중인 미군 정찰기에 미국 정찰기에 20피트(약 6m)까지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등에 따르면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지난 21일 공해 상공에서 작전 중인 미 공군 RC-135 정찰기가 중국 해군 J-11 전투기의 위험 기동에 회피기동을 취했다고 밝혔다.


사령부는 "J-11 전투기가 RC-135 기수 앞 및 20피트 이내 거리에서 안전하지 않은 비행을 했다"며 "충돌을 피하기 위해 RC-135가 회피 기동을 하도록 했다"고 설말했다. 이어 "RC-135는 남중국해 공해 상공에서 합법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어 "합동군은 국제법에 따라 선박과 항공기의 안전을 고려해가며 공해 및 공해 상공에서 항해 및 비행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인태 지역의 모든 국가가 국제법을 지키면서 공해 상공을 안전하게 사용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중국 전투기 Su-30이 남중국해 상공에서 미군 수송기 C-130을 위험하게 막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호주 공군 P-8 초계기가 중국 전투기의 근접 비행을 목격했다. 당시 중국 전투기는 미사일 회피용으로 쓰이는 쇳가루를 방출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한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