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2년 만에 펼쳐진 ‘FC탑걸’과 ‘FC불나방’의 사상 첫 매치가 공개된다.
제3회 슈퍼리그 개막전의 첫 경기로 신구 챔피언인 ‘FC탑걸’과 ‘FC불나방’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특히 ‘FC탑걸’은 창단 후 뜨거운 연패의 맛을 보며 챌린지리그로 직행했으나, 이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제2회 슈퍼리그 우승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상대는 초대 리그 챔피언 ‘FC불나방’으로, 원조의 저력을 뛰어넘기 위한 더욱 치열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FC탑걸’의 김병지 감독은 “’FC불나방’의 멤버들이 교체되며 전력이 더욱 좋아진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목표는 세 골 이상 득점’이라고 표현하며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띠었다. 과연 ‘FC탑걸’은 원조 우승팀을 상대로 슈퍼리그 첫 승을 쟁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골때녀’ 감독 중 유일한 골키퍼 출신인 ‘FC탑걸’의 김병지 감독은 골키퍼 아유미를 상대로 특훈을 강행했다. 그는 골대 앞에서 상대 팀을 직접 압박하고 슈팅까지 막는 골키퍼의 역할을 강조하며, 자신의 선수 시절 노하우를 집중적으로 전수했다. 이에 아유미는 “’골키퍼’ 출신 감독님 덕에 한계를 딛고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특급 훈련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더불어 뛰어난 운동신경과 유연성을 자랑하는 새로운 멤버 공민지의 합류로 전력이 상승되었다고 전해져 많은 이들의 관심이 증폭된다.
한편, 경기 당일 김병지 감독은 주장 채리나와 함께 프레스룸에 자리해 경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박선영 선수가 견제되지만 반드시 지울 것”이라며 상대 팀의 승부욕을 자극해 시선을 끌었다. 실제 경기가 시작되고, 막내 다영은 최연장자 박선영을 단숨에 제치고 드리블 돌파하는 역대급 성장세를 보여 관중석이 후끈 달아올랐다는 후문이다.
이에 더해 주장 채리나는 날쌘 발재간과 안정적인 패싱 실력으로 상대 팀의 마킹을 단숨에 끊어낼 예정이다. ‘FC탑걸’이 우승팀의 징크스를 깨부수고 챔피언의 명예를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후 9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