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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개월 딸을 오븐에…20대 친모, 살인 저지르고 한 말


입력 2024.02.13 04:01 수정 2024.02.13 04:0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미국에서 한 20대 엄마가 생후 1개월 된 자녀를 오븐에 넣어 사망에 이르게 한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12일(현지시각) ABC 뉴스 등에 따르면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내 현지 검찰은 주부 머라이어 토마스(26)를 1급 아동학대와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토마스는 지난 9일 생후 1개월 된 딸을 오븐에 넣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일 낮 1시 30분쯤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911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구조 당국은 문제의 집 거실 침대에서 숨진 아기를 발견했다.


현장을 수색한 경찰에 따르면 아기의 몸에는 군데군데 뚜렷한 화상 자국이 있었으며, 착용하고 있던 옷과 기저귀는 물론 담요 등도 타버린 상태였다고 한다.


생후 1개월된 딸을 오븐에 넣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머라이어 토마스.ⓒABC

토마스는 "낮잠을 자기 위해 아기를 침대에 눕힌 줄 알았는데 실수로 오븐에 넣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잭슨 카운티의 진 피터스 베이커 검사는 "끔찍한 상황으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데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사법 정의에 의지해서 이를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토마스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미주리 주법에 따라 10년에서 최대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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