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창업자 시모니언, 인플렉션AI 직원들 함께 이직
무스타파 술레이만 전 인플렉션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1월 1일 잉글랜드 케인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기업 딥마인드의 공동 창업자이자 인플렉션AI의 최고경영자(CEO) 무스타파 술레이만을 영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MS는 19일(현지시간) 술레이만 CEO가 소비자 부문 신설 부서 ‘MA AI’의 최고 책임자 겸 수석부사장으로 일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MS의 소비자 대상 프로그램인 검색엔진과 웹브라우저, 코파일럿(AI비서) 등을 단일 서비스로 통합하는 작업을 맡게 된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수년간 그와 알고 지냈고, 딥마인드와 인플랙션AI를 창립한 그를 크게 존경해왔다”며 “인재영입을 통해 MS의 AI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술레이만 CEO는 지난 2011년 데미스 하사비스와 함께 AI 스타트업인 딥마인드를 창업했다. 구글은 2014년 술레이만 CEO가 계속 일하는 조건으로 5억 달러(약 6600억원)에 딥마인드를 인수했고, 이후 딥마인드는 바둑 AI인 ‘알파고’를 개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국내에는 2016년 바둑기사 이세돌 9단과의 이벤트 매치를 진행하며 이름을 알렸다.
구글 내 AI 개발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던 그는 2022년 퇴사한 후 딥마인드에서 함께 일하던 카렌 시모니언과 함께 또 다른 스타트업 기업인 인플렉션AI를 공동 창업했다. 그는 이 회사에서 챗봇 파이(Pi)를 개발하는 성과를 냈고, MS로부터 4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아 1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인플렉션AI의 공동 창업자 시모니언과 직원 상당수도 그를 따라 MS로 이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자금 사정이 넉넉한 스타트업 창업자를 2명이나 고용하고 대규모 이직을 허용해주는 것은 실리콘벨리에서 매우 드문 일”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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