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AI 선거방송’ 예고…평검사 한동훈·변호사 이재명 포착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4.03.26 09:18  수정 2024.03.26 09:18

SBS가 흥미로운 선거 방송을 예고했다.


26일 SBS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일 방송되는 ‘2024 국민의 선택’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동원한 ‘AI Gen(세대) 선거방송’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SBS

SBS에 따르면 ‘AI 그때 그 사람’을 통해 주요 정당 대표들의 옛 영상들이 처음 공개된다. ‘AI 그때 그 사람’은 SBS 미디어기술연구소 개발한 ‘AI 인물 검색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콘텐츠다. ‘AI 인물 검색’은 얼굴 사진 한 장만으로 수천, 수만 개 동영상의 아카이브 속에서 그 얼굴의 주인공을 순식간에 판별해 찾아주는 기술이다.


SBS는 "수사 결과 브리핑의 뒷자리에 배석해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평검사 시절 모습, 지금과는 달리 TV 카메라를 어색해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변호사 시절 영상 등 기존 검색 방식으론 찾아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흥미로운 장면들로 선거 방송에 재미를 더한다"고 설명했다.


‘AI 투표로’의 활약도 예고했다. SBS에 따르면 선거방송의 마스코트인 거대 곰 인형 캐릭터 ‘투표로’는 최신 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인간의 뇌와 목소리를 얻었다. ‘투표로’는 1대 1 딥러닝 과외를 받으며, 생성형 AI 챗봇 기술과 AI 가상 음성 기술 등을 장착한 뒤 ‘AI 투표로’로 진화했다.


‘AI 투표로’는 복잡한 선거 데이터 속에서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들만 콕 집어 방송 중 실시간 해설에 나서는데, 이는 사상 첫 AI의 선거방송 해설로 기록될 전망이다.


여기에 4년 전 총선에서도 높은 정확도로 빛을 발했던 SBS의 당선 확률 분석 시스템은, ‘AI 오로라’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업그레이드돼 시청자들에게 정교한 당선 확률 정보를 제공한다.


‘알파고’와 ‘Chat GPT’ 등에 쓰이는 대표적 알고리즘인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개표 데이터를 분석한 뒤 당선 확률을 제시하는 ‘AI 오로라’는 SBS와 서울대 통계학과 김용대 교수팀이 공동 개발했으며, 특히 점점 비중이 커지는 사전투표에 대한 분석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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