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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유명 女모델, 태국서 흉기에 찔려 사망


입력 2024.07.25 03:40 수정 2024.07.25 22:13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사망 당일 크레튼이 집 밖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SCMP

홍콩에서 활동했던 유명 모델이 태국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은 남성을 체포해 조사중이다.


2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스위스 여권 소지자인 그웬돌리 크레튼(24)이 방콕 프라웨트 지구의 자택에서 살해당했다.


크레튼은 흉기에 찔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 A씨와 A씨를 도운 다른 남성 2명이 시신을 차로 옮겼다고 한다. 현지 언론은 크레튼이 칼에 찔린 상처가 있는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CCTV 영상에는 크레튼이 사건 당일 오후 5시 30분께 집 밖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로부터 약 45분 뒤 크레튼이 집 안에서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들렸고, 이후 A씨의 차량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A씨가 홍콩 출신이라고 전했다. A씨는 크레튼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며, 크레튼이 우울증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 에이전시인 캘 캐리스 인터내셔널 매니지먼트 홍콩 사무소는 사망자의 이름과 외모, 나이가 일치하는 한 여성이 2024년 초 계약이 끝날 때까지 수년간 회사에서 일했다고 전했다.


홍콩 이민국은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 홍콩 주재 중국 외교부 사무실과 태국 주재 중국 대사관에 연락했다고 밝혔다.

표윤지 기자 (watchdo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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