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거른' 김동연, 컵라면 끓여온 비서실 직원에 "이런 일 하지마라" 지적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점심을 제때 먹지 못한 자신에게 컵라면을 끓여온 여성 비서관을 향해 "일(비서일)을 해야지 왜 이 일(컵라면 끓이는 일"을 하냐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릴스 영상을 통해 "비서관이 제가 하고 싶어서 했습다고 말하자, 누가 이 일(컵라면 끓여오는 것)을 하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어요. 그러지마"라고 강하게 당부했다.

김 지사는 "나는 지사라고 이런 일 부탁하는 것은 싫다. 우리 그런 룰은 깨자고. 내가 야단치는 게 아니라 그게 너무 답답하다. 제발 내 취지대로 좀 해줘. 경기도 도청 문화 좀 바꿔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대한민국 미래의 경제 축은 여성 경제활동 인구를 늘리는 것"이라며 "여성인력을 활용하는 게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에 첫 번째"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지금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유리천장처럼 그렇게 되면 안 된다"며 "우리 비서실부터 바꾸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