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스쿠터 음주운전’ BTS 슈가, 조만간 경찰 추가 소환조사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4.08.12 09:44  수정 2024.08.12 09:44

도 넘은 팬심? '슈가챌린지'까지 등장

술을 마신 채 전동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조만간 경찰에 정식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음주 경위, 음주량 등을 조사하기 위해 조만간 슈가를 경찰서로 부를 예정이다.


ⓒ빅히트뮤직

슈가는 지난 6일 밤 용산구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전동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졌다. 당시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0.227%로 면허 취소 기준(0.08% 이상)을 훨씬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당시 슈가가 방탄소년단의 멤버임을 알아보지 못했고, 슈가가 만취 상태여서 조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음주 측정만 한 뒤 귀가 조처했다. 슈가가 몰았던 전동스쿠터도 따로 압수하지 않았다.


경찰은 슈가를 다시 소환해 조서 작성 등 추가 조사를 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출석 날짜는 상호 간 조율이 필요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슈가 측도 아직 경찰로부터 출석 요청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슈가의 면허 취소를 위한 행정 처분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도로교통법 등에 따르면 운전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자는 그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7일 이내에 주소지를 관할하는 시도경찰청장에게 운전면허증을 반납해야 한다.


한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방탄소년단 해외 팬들이 ‘#SugaChallenge’ 해시태그를 달고 슈가를 응원하는 챌린지가 등장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해당 챌린지는 운전을 하면서 술을 마시는 모습을 인증하는 것으로, 팬들은 차 안에서 운전대를 잡고 술병을 함께 들고 있다.


한 팬은 해시태그 ‘#SugaChallenge’와 함께 “만약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감옥이 간다면 나도 함께 갈거야”라며 음주운전을 하는 모습을 인증했으며, 또 다른 팬은 “우리는 슈가 편이야”라는 글과 함께 술병 사진을 게재했다.


일각에서는 일부 안티 팬들이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꾸민 일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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