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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헤즈볼라, 사실상 전면전…"로켓 공격에 전투기 보복폭격"


입력 2024.08.14 14:18 수정 2024.08.14 15:10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지난 4일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방공 시스템이 이스라엘 북부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을 방어하고 있다. ⓒAP/뉴시스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포를 20발 이상 퍼부었다.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 북부 골란고원에 위치한 메론 기지와 레바논 남부에 위치한 이스라엘 점령지 카프르초우바 힐스와 잘 알 데이르 등을 향해 로켓 공격을 가했다.


이스라엘군은 로켓 대부분이 격추됐거나 벌판에 떨어져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로켓 공격 2시간쯤 뒤 이스라엘군 전투기들은 레바논 남부에 위치한 아트니리, 하다타, 라샤프 등으로 날아가 폭격을 가했다.


레바논 NNA통신은 이스라엘이 이외에도 3개의 마을을 더 공격했다며 이에 대한 대응으로 헤즈볼라 또한 이스라엘 북부의 마스가브 암 군기지, 메타트 막사, 네리아산 기지 등에 추가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해 헤즈볼라 지휘관을 살해하고 이튿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최고 지도자를 암살하자 이란과 헤즈볼라는 이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골란고원에서 사실상 양측의 전면전이 벌어졌다”며 “이스라엘을 향한 이란과 헤즈볼라의 보복 공격은 언제 시작돼도 이상하지 않다”고 전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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