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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다가도 눈물"…'끝사랑', 50대들의 연애는 어떨까 [D:현장]


입력 2024.08.14 15:35 수정 2024.08.14 15:35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인생의 희로애락을 모두 볼 수 있는 50대들의 연애 프로그램이 출격한다.


14일 오후 JTBC 새 예능 '끝사랑'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홍인기 PD, 박현정 PD, 신기은 PD, 정재형, 장도연, 안재현, 오마이걸 효정이 참석했다.


'끝사랑'은 진정한 사랑을 찾는 50대 이상 시니어 솔로 남녀들의 따듯하고도 치열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장도연은 "이 프로그램이 다른 연애 프로그램과 다르다고 생각해 고민도 없이 출연한다고 했다"라며 이어 "제 미래의 모습일 수도 있다, 많이 멀지 않다. 주변에 멋진 언니 오빠도 있다 보니까 내가 호기심을 가지고 몰입해서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정했다"라며 MC로 나선 이유를 밝혔다.


또 장도연은 "쉰이 넘은 분들이 사랑을 찾는 포맷이 다른 연프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감정이 오고 가는 관계를 보는 재미가 있는데, 우리는 한 분 한 분에 대한 삶도 본다. 그들의 삶을 알기에 더 재밌다가 더 슬퍼지다가 더 기뻐진다"라고 '끝사랑'만의 장점을 강조했다.


정재형은 "내 나이대 이야기가 재밌을까 고민이 되기도 했는데, 내가 지금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이분들이 해주고 많이 담겨 있어 놀랐다"고 녹화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방어적일 수밖에 없는 나이대 분들인데, 그들의 소회를 들어보며 놀랐고 감탄스러웠고 같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며 "이분들이 소년, 소녀 같은 얼굴이 보인다. 사랑할 때 이런 모습이 보이는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안재현은 "기획안을 보자마자 너무 따뜻해서 눈물이 핑 돌았다. 회차마다 재미있는 게 많이 인생과 사랑의 팁을 얻어 갈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난 연애 프로그램을 본 적이 없다. 보면 질투 날 것 같고 남의 연애를 봐야 하나 싶기도 했다. 그렇게 첫 촬영을 했는데 5분 만에 울었다. 웃음 분만 아니라 희로애락을 다 느끼고 있다. 앞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라고 MC가 된 소감을 말했다.


오마이걸 "어머니와 동갑인 분도 계신다. 우리 엄마도 혼자이신지 오래라 어머니의 연애 시절이 어떨까 기대감에 시작했다. 혼자이신 분들의 연애 스타일을 모르니까 볼 수 있어서 재밌었다. 30대인 내가 이렇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 방송이었다"라고 말했다.


효정은 "이 프로그램에 나오기 위해 진실한 마음을 말하는 방법을 공부했다. 걸그룹이라 연애관을 감추며 방송했는데 나도 어떤 연애를 하고 싶은지 솔직한 생각을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방식이 필요할 것 같았다"라고 노력한 점을 전했다.


박현정 PD는 '끝사랑'만의 차별점에 대해 "우리 프로그램에 나오는 만큼 사랑을 얻기 위해 이렇게 노력하는 분들 없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대학이나 직장에 가려고 노력하는데, 인연을 만나기 위해서는 행운을 바란다. 하지만 이분들은 진심으로 노력하신다. 노력한다면 하버드 대학에 가셨을 분들이다. 다시 어디서도 못 볼 연애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가은 PD는 '끝사랑'의 영상미에도 자신감을 표했다. 신 PD는 "이 안에서 일어나는 사랑의 서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연출적인 면을 신경 썼다. 기술적인 것부터 소품, BGM까지 모든 게 영상미에 녹였다. 섬세하게 신경 썼으니 재미있게 봐달라"라고 말했다.


홍인기 PD는 "저는 시니어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인생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어른으로 이곳에 왔지만 다들 첫사랑처럼 연애하셨다. 출연자들이 소년소녀가 돼 다시 성장 후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 개인적으로 감동적이었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15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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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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