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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효율부' 수장 머스크 "428개 美연방기관, 99개로 줄여야"


입력 2024.11.13 22:23 수정 2024.11.13 22:23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7일 미국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정부효율부의 새로운 수장이 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기관을 대폭 축소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12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428개의 연방기관은 너무 많다”며 “들어보지도 못한 기관이 많고 영역이 겹치는 기관도 많다. 99개면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느 연방기관을 폐쇄할 것이라고 설명하지 않았지만 “세금을 가장 터무니없이 어리석은 방식으로 쓴 이들에 대한 순위표를 만들 계획”이라며 “나는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관료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정부를 효율화하지 않으면 미국이 파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이 재집권하면 정부효율부를 만들겠다고 공언해온 바 있다. 이 조직은 정부의 비용 축소 및 공무원 대량 해고를 단행할 예정이며 각종 규제를 완화해 트럼프 당선인이 원하는 ‘작은 정부’를 구체화하는 작업을 맡는다. 머스크 CEO와 함께 기업가 출신 정치인인 비벡 라마스와미가 공동 수장으로 이 조직을 이끌 전망이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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