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담화 거북하기 그지없어”…계엄 때려 맞은 연예인들, 더는 안 참는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4.12.07 17:19  수정 2024.12.07 17:20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대국민 담화에 나섰지만, 국민들의 분노만 키웠다. 연예인들도 직접 목소리를 내며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윤, 이엘, 고민시 ⓒ데일리안DB

7일 이승윤은 개인 SNS에 “당위와 맥락과 오판과 오만에 대한 진솔한 설명과 해명 없이 ‘아 다신 안 할게 심려 끼쳐 미안’으로 끝날 사안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그 책임을 반쪽에만 일임 하겠다는 것이, 가만히 살다가 계엄을 때려 맞은 일개 시민 한명으로서 듣기엔 거북하기 그지 없는 담화문이었다는 말 정도는 해도 되지 않나”라고 분노했다.


앞서 가수 박혜경 역시 개인 SNS를 통해 “대한민국이 국힘당 것이란 말인가? 국민은 나라를 위해 우리를 대신해 잘 해달라고 뽑아준 것인데 왜 도대체 우리의 의견은 무시하고, 듣지도 보지도않고 알아서 국힘당이 대통령을 대신할 거란 말인가? 도대체 무엇을 할 거란 말인가? 눈물이 나고 마음이 아파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계엄 문제와 관련해 법적, 정치적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 또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면서도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국민의 힘)에 일임하겠으며,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나가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분노의 의미다.


이들 뿐 아니라 이엘은 자신의 모교인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의 비상계엄 선포 규탄 성명을 SNS에 게재하며 뜻을 함께했고, 배우 고현정은 변영주 감독이 SNS에 올린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22학번의 호소문에 불꽃 이모티콘으로 동의를 표했다. 배우 고민시는 이날 오후 3시 진행되는 촛불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문소리, 강동원, 손예진, 전지현, 박은빈, 김고은 등 2000여 명의 영화인은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는 긴급 성명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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