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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제주항공 참사에 콘서트 연기…"전 국민 슬픔에 빠져"


입력 2024.12.31 09:35 수정 2024.12.31 09:36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가수 이승철이 콘서트 일정을 연기한다.


31일 소속사 LSC 측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국가 애도기간이 선포됐다. 국가적 애도에 뜻을 같이 하기 위해 1월 4일 공연을 3월 22일로 재차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이어 "공연은 많은 분들과의 약속인 만큼 공연 연기 결정을 내리기까지 숙고하였지만, 대형 참사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출연진과 관객 모두 공연을 즐기기 어렵다고 판단해 최종적으로 공연 연기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철은 지난 2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단독 콘서트 '오케스트락2'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공연 당일 A형 독감 판정을 받으며 취소를 알린 바 있다.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공항 착륙 도중 공항 외벽과 충돌한 뒤 폭발하는 참사가 발생해 승무원 2명을 제외한 탑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1월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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