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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점령지 희토류, 美에 판매"


입력 2025.02.25 23:03 수정 2025.02.26 10:26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도네츠크·루한스크에 희토류 많이 매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 자택에서 참모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로부터 빼앗은 점령지에 희토류가 많이 매장돼 있다며 이를 미국에 팔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에 위치한 자택에서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참모들에게 “우리는 미국인들과 함께 일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에 알루미늄 등 광물 수출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보다 이런 종류의 자원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미국과의 희토류 개발 계약은 러시아 본토 매장량에 더해 우크라이나 점령지에 매장돼 있는 것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동부와 남부 도시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을 점령하고 있다. 크렘린궁은 이 가운데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에 희토류가 대량으로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 크렘린궁 대변인은 “미국은 희토류 금속이 필요하다. 우리는 많은 양의 희토류 자원을 갖고있다”며 “다만 미국과 정상적인 교류를 재개하기 전에 할 일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우선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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