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하자마자 NSC 회의 소집…트럼프 "이란, 합의안 서명 했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일정을 단축하고 조기 귀국할 예정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서 조기에 귀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은 이날 밤 워싱턴 DC로 복귀해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에 대해 참모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17일 사흘 동안 캐나다에 머물 예정이었으나 귀국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 이에 따라 그와 정상회담을 기대했던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의 일정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중동에서 벌어지고 있는 급박한 상황 탓”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은 내가 서명하라고 했던 합의에 서명했어야 했다. 테헤란 시민들이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현지에서 참모들에게 귀국 직후 국가안보회의(NSC)를 열라고 지시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미 CNN 방송에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팀 직원들에게 상황실 회의 소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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