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한 끼 나눔” …인천시, ‘아이(i)온(溫) 밥 사업’ 속도 낸다

시·선한영향력가게·나눔비타민 업무협약, 아동급식 사각지대 해소

유정복(가운데) 인천시장이 17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인천 아이(i) 온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을 마치고 김성령 선한영향력가게 의장, 김하연 사회적기업 나눔비타민 대표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결식아동을 위한 ‘아이(i)온(溫)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성령 선한영향력가게 의장,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는 이날 ‘아이(i)온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이(i)온밥 사업’은 인천형 저출생 정책인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하는 전국 최초 광역 단위 아동급식 후원 프로젝트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급식카드 지원 단가(1식 9500원)에 맞춰 식사 가격을 할인가로 제공할 온(溫)밥 가맹점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의 운영 전반을 총괄하고, (사)선한영향력가게는 ‘아이(i)온밥 사업’에 함께 참여하며, ㈜나눔비타민은 ‘나비얌’이라는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동에게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다음 달부터‘아이(i)온밥 사업’ 온라인 앱이 개시되면 아이들은 온라인 앱(‘나비얌’)으로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을 확인하고, 원하는 곳을 선택해 할인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가맹점 신청은 아동급식 관련 업종의 사장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우선 선한영향력가게와 착한가격업소를 중심으로 가맹점 300개소를 우선 발굴, 시범 운영한 뒤, 향후 지속적인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따뜻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아이(i)온밥 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4월 신한은행, 초록우산과 협력해 ‘아동급식카드 배달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