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 여성이 괴한에 납치당한 뒤, 흉기에 수십 번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 여성은 가슴 부위를 집중 공격당했지만, 실리콘 보형물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16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훙싱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5시 40분쯤 마 모씨는 중국 항저우 쇼핑몰 완샹청 주차장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에게 붙잡혀 납치됐다. 이 남성은 마씨에게 차량을 운전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라고 협박했다.
마씨는 남성이 잠시 시선을 돌린 틈을 타 남자친구에게 구조를 요청했고, 마씨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의 휴대전화 정보로 위치를 추적한 후 경찰에게 전달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괴한에게 차에서 내리라고 요구하자, 남성은 갑자기 흉기로 마씨의 가슴을 수십 차례 찔렀다. 경찰이 억지로 자동차 문을 열자마자 마씨는 쇼크로 기절했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마씨는 폐에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가슴을 확대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실리콘 보형물이 방패막이 됐다.
마씨는 "세어본 것만 하더라도 칼자국 20여개가 있었는데 다행히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아 보형물 덕분에 치명상을 피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은 "충분히 있을 법한 일이다", "최근에 수술을 받았다니 하늘이 도왔다", "중국이나 우리나라나 묻지마 칼부림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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