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 불법 행위 적발

윤솔빈 기자 (solbin@dailian.co.kr)

입력 2025.06.20 11:05  수정 2025.06.20 11:05

세무사회 회장 후보 자격 시비 불가피

구재이 현 한국세무사회 회장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의 건축법 위반이 확인됐다.


본지 취재 결과 경기도 광주시 건축과 담당 부서에서 19일 현장 조사를 했고 근생1종(소매업) 시설에 임시 거주 시설을 설치하고 주민등록을 한 사실을 적발했다.


경기도 광주시 담당 공무원에 따르면 "어제 현장 조사 결과 명백한 건축법(불법 용도 변경) 위반 사실을 적발했고 오늘 사전 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며 자진정비(원상 복구) 및 이행강제금 부과의 절차를 거친 다음 위반 정도에 따라 형사 고발 조치까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구재이 회장의 후보 자격과 자질 시비가 불붙을 전망이다.


한국세무사회는 등록 세무사가 1만 6천 명이 넘는 공공성을 갖춘 협회로 현 회장이자 재선을 위해 출마한 후보자로서의 도덕성에 치명타가 될 전망이다.


본지는 수 차례 구재이 회장의 위장전입 의혹을 보도했고 구재이 회장은 사실을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한국세무사회 회장 선거는 오늘 중부지방세무사회의 현장 투표와 서울지방세무사회의 사전 전자 투표, 그리고 23일 서울지방세무사회의 현장 투표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제34대 한국세무사회 회장 후보로는 구재이 후보와 김완일 후보가 입후보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번 구재이 회장의 불법 행위가 최대 회원이 가입되었고 투표를 앞둔 서울지방세무사회와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원들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불법 행위가 명백히 밝혀진 구재이 회장을 다시 선택할 지, 아니면 2년 전 석패한 김완일 후보의 손을 들어 줄 지 세무사들의 선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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