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23일(현지 시간) 이란 중부 곰주(州)의 포르도 핵시설을 공격했다고 현지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포르도 핵 시설이 위치한 쿰주의 위기관리 당국 대변인은 "공격자(이스라엘)가 포르도 핵 시설을 다시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지역 주민들에게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르도 핵시설은 전날 미국이 타격한 이란 핵시설 3곳 중 하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주요 핵농축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말했다.
미 공군은 B-2 스텔스 폭격기 6대와 벙커버스터 12발을 동원해 이란 포르도 지하 핵 시설을 폭격했고, 벙커버스터 2발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20발로 나탄즈·이스파한 시설을 타격했다.
하지만 이란은 핵 시설 외부에만 경미한 피해가 있었고 지하 시설은 큰 손상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의 공격을 규탄하며 보복을 예고했다. 이날 오후 탄도 미사일 1발이 발사됐으며 곧바로 요격됐다고 이스라엘군(IDF)은 밝혔다. 같은 날 오전엔 이란에서 총 7~8발의 미사일이 발사됐으며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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