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산업안전지킴이 제도 도입·운영
경기도 노동안전지킴이 인력도 증원
현장 점검·재난 대응에도 선제적 행보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산업현장 사망사고 예방과 노동자 안전을 위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 시장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절대적 가치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사회적 책임"이라며 "행정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단 한 건의 사고도 막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정 시장은 지난 3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산업안전지킴이' 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50인 미만 소규모 제조업 사업장을 대상으로, 3인 1조, 총 10개 조(30명)가 화재·전기·유해물질 등 분야별로 맞춤형 안전점검과 컨설팅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연간 5130건 이상의 점검을 목표로 하며, 단순 계도를 넘어 안전교육과 현장 밀착형 지원까지 병행함으로써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은 산업안전본부를 화성산업진흥원 내에 신설하고, 산업안전지킴이 운영을 위한 전용 거점 공간도 마련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함께 구축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경기도 단위로 운영되던 노동안전지킴이도 지난해 6명이던 인력을 올해 8명으로 증원하고, 2인 1조 4개 조를 구성해 소규모 건설공사장을 집중점검하고 있다. 무더위 등 계절별 위험요인과 취약공정에 대한 계도활동,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과 합동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정 시장은 '더 촘촘하고, 더 깊숙하게' 산업현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사고재발 가능성이 높은 소규모·고위험 사업장을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하고, 각 사업장의 안전관리 실태에 따라 맞춤형 개선방안을 제시해 산업안전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시는 이번 정책이 단발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산업현장에 자율안전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중장기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지난 5일 열린 대통령 주재 '안전치안점검회의' 직후, 즉시 여름철 재난 대응체계를 가동하는 등 기민한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정구원 제1부시장 주재로 '안전대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산업안전지킴이와 △노동안전지킴이 운영 현황 및 실효성 향상 방안을 종합 점검했다. 아울러, 여름철 풍수해·폭염 등 자연재난 대응 대책, 급경사지·산사태취약지역·지하차도 침수 구간 등 위험지역 관리 방안, 지반침하 및 자살예방 대책 등도 중점 논의했다.
정명근 시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 행정도 펼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13일에는 제1호 태풍 '우딥' 북상에 대비해 사강시장 등 침수 우려 지역을 찾아 사전 위험요소를 면밀히 점검했다. 16일부터는 지역별 재해취약지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재난재해 위험지도' 제작에 착수, 각종 자연재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이며,반드시 지켜야 할 사회적 책임의 대상"이라며 "단 한 건의 사고라도 막기 위해 화성시는 행정의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며,특히 화성시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산업안전지킴이 제도가 현장에서 실효성을 입증하고,다른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정책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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