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옹진군 항·포구 일대에서 연안 정화 활동…폐어구 집중 수거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07.07 08:40  수정 2025.07.07 08:40

인천시, 단체별 수거량, 참여도, 협력도 종합 평가…우수 단체 선정·포상

인천지역 어업인들이 항·포구와 해변 등에 방치된 폐그물, 폐통발 등 폐어구를 수거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오는 16일까지 강화군과 옹진군의 항·포구 일대에서 본격적인 연안 정화 활동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항·포구와 해변 등에 방치된 폐그물, 폐통발 등 폐어구를 집중 수거하는 캠페인이다.


시는 단체별 수거량, 참여도, 협력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 단체를 선정·포상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초부터 연안 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사업의 성과를 종합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전 과정을 행정적으로 총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군·구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도 더욱 공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옹진군 대청면어업인협회 50명, 연평어촌계 500여 명, 강화군 매음어촌계 55명 등 총 3개 단체가 참여한다.


지난해에도 3개소가 참여해 총 142.19톤의 폐어구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강화군 매음어촌계와 옹진군 진촌어촌계가 우수단체로 선정돼 포상을 받은 바 있다.


시는 같은 시기에 추진하는 ‘폐어구 수거 시범사업’도 옹진군, 중구, 동구, 남동구 등 4개 구에 소속된 5개 단체가 활발한 연안 정화 활동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도 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경진대회와 시범사업을 통해 어업인과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해양환경 정화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연안 정화 사업과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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