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석 안산시 부시장(왼쪽 세번째)이 폭염 취약시설인 민간 건설공사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있다.ⓒ안산시 제공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폭염 장기화에 대응해 무더위쉼터와 건설 현장 등 폭염 취약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일 허남석 부시장과 관계 부서장이 직접 상록구 성포동의 이동노동자쉼터와 사동 소재 민간 건설공사장을 방문해 운영 실태 및 폭염 대응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폭염에 특히 취약한 옥외근로자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선제 조치로 진행됐다. 현재 시는 관내에 총 329곳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이동노동자쉼터는 배달 기사, 대리기사 등 야외에서 활동하는 노동자들을 위해 24시간 개방하고 있다.
시는 또, 관내 368개 건설공사장에 대해서도 폭염 대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휴게시설 설치 여부, 작업장 환경 개선, 온열질환 예방 교육 등 폭염에 대비한 조치 사항들을 중점 확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폭염 특보가 발효될 경우 즉시 폭염대책 T/F팀을 가동해 살수차 운행 확대, 취약계층 안부 확인, 폭염 예방물품 배부 등 다양한 대응책을 시행하고 있다.
허남석 부시장은 "폭염은 단순한 날씨 문제가 아닌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한 현장 대응과 실질적인 보호 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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