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성범죄 피해 여성, 법원 청사에서 쓰러진 채 발견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5.11.06 21:15  수정 2025.11.06 21:15

법원 직원, CPR 실시…인근 병원 후송

'무죄 판결 원망스러워' 내용 담긴 유서 발견

서울법원종합청사. ⓒ데일리안DB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고등법원 등이 위치한 서울 서초구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한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구조됐다.


6일 법조계 및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0분쯤 서울법원종합청사 내 2층 화장실에서 40대 여성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의식을 잃은 A씨는 법원 직원들의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준강간치상 혐의 사건의 고소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가방에서는 '무죄 판결이 나와 원망스럽고 힘들다' 등의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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