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수박 주세용~” 아기 코끼리 귀여운 애교에 ‘심쿵’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7.11 09:47  수정 2025.07.11 14:11

ⓒ힌두스탄타임스 갈무리

애교 넘치는 아기 코끼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힌두스탄타임스는 전날(7일) 소셜미디어(SNS)에 오른 ‘수박을 달라고 하는 아기 코끼리’라는 영상에 대해 보도했다.


영상 속 아기 코끼리는 수박 조각이 담긴 그릇을 들고 있는 여성을 발견하자 성큼 성큼 다가가 코를 내민다. 여성이 수박을 건네자 코로 수박을 잡고 으깬 뒤 입에 넣는다.


뒤이어 등장한 나이 든 코끼리도 수박을 받아가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 영상은 게시 3일 만에 조회수 460만 회를 돌파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힌두스탄타임스
인도에 코끼리가 많아?

인도에는 세계에서 코끼리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나라 중 하나로, 아시아코끼리의 주요 서식지이기도 하다. 야생 아시아코끼리는 2020년 기준 2만6000마리 이상이 서식하고 있으며, 전 세계 아시아코끼리 개체 수의 60% 이상이 인도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코끼리는 힌두교에서 신성한 동물로 여겨지며, 코끼리 머리를 가진 신 ‘가네샤’는 지혜와 번영의 신이다. 이에 코끼리는 인도에서 보호 받고 문화적 상징으로도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인도 정부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아시아코끼리를 보호하기 위해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가네샤 ⓒ게티이미지뱅크

하지만 코끼리의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이로 인한 사고가 자주 일어나기도 한다.


이로 인해 먹이가 부족해지자 코끼리들이 농작물이나 저장된 곡식을 노리면서 사람들과 충돌하거나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인도 환경부에 따르면 매년 400명 이상이 코끼리와 관련된 사고로 사망하며, 100마리 이상의 코끼리가 사람들로 인해 죽는다.


지난 2월에는 축제에 동원됐던 코끼리 두 마리가 폭죽 소리에 놀라 흥분하면서 난동을 부려 3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을 입었고, 같은 달 야생 코끼리가 오토바이를 습격해 독일 관광객이 숨지기도 했다.


난동을 부리는 코끼리 ⓒ뉴시스·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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