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4색 순환버스 체계 완성… 서남부 연결 '90AB' 운행 돌입

윤솔빈 기자 (solbin@dailian.co.kr)

입력 2025.07.14 21:24  수정 2025.07.14 21:24

해양동~초지동~시청을 순환하며 운영하게 될'90AB순환버스'ⓒ안산시 제공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해양동 행정복지센터에서 '90AB 순환버스 개통식'을 열고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돌입한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서남부권의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새로운 순환 노선의 개통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에 신설된 90AB 순환버스는 해양동과 초지동 등 대규모 공동주택 밀집 지역 주민들의 오랜 요구를 반영해 추진됐다. 해당 지역은 안산 시내 중심부와의 교통 연결성이 부족해 직통 노선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90AB 노선은 해양동 그랑시티자이 1·2차와 푸르지오 6·7·9차 아파트 단지를 기점으로 초지역, 단원구청, 안산시청, 안산문화광장을 순환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A·B 노선별 2대씩 총 4대의 전기버스가 투입되며, 하루 22회 운행, 배차간격은 40~60분이다.


이로써 시는 60AB(동부권 예술 ORANGE), 70AB(서부권 맑은 GREEN), 80AB(남부권 해양 BLUE), 90AB(서남부권 열정 RED) 등 4개 권역별 컬러 브랜드 순환버스를 완성했다.


시는 이번 노선 신설로 해양동 주민들의 이동시간 단축은 물론, 안산문화광장을 경유하는 기존 80AB 노선의 승객 분산과 수도권 서남부권역(시흥·인천·부천 등) 접근성 향상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이용 수요에 따라 증차 및 증회 여부도 탄력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붉은색 디자인의 90AB 순환버스가 해양동 지역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 교통복지와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윤솔빈 기자 (solbi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