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스트레스] 美 "이달 말 의약품·반도체 관세…5~6국과 관세 협의"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7.16 09:51  수정 2025.07.16 14:45

"아프리카·카리브해 주변국에는 10% 관세율 일괄 적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서 전용기에 타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6개국과 추가 관세 협의가 있을 것이라며 이달 말엔 의약품·반도체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마도 이달 말 의약품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며 “반도체도 비슷한 시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일단 낮은 관세로 시작해 제약사들에 미국 내 생산 시설을 건설할 시간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생산 시설이 건설된 후에는 매우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 건설 시간을 약 1년 정도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반도체도 마찬가지다. 다만 반도체 관세는 의약품보다는 단순한 방법으로 부과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내달 1일 반드시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면서 영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외에 5~6개국과 추가로 무역 합의를 이뤄내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또 아프리카와 카리브해 주변국 등 “작은 나라들”에는 10%가 조금 넘는 상호관세율을 일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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