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혼수상태였던 '잠자는 왕자' 결국…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07.21 08:43  수정 2025.07.21 08:44

교통사고로 인한 뇌출혈로 혼수상태 빠져

아버지 "슬픔과 비통함으로 아들 애도"

20년간 혼수상태였던 사우디아라비아 알왈리드 빈 칼리드 빈 탈랄 왕자가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간) 사우디 매체 알아라비야는 '잠자는 왕자'로 불리던 알왈리드 왕자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36세.


ⓒ@allah_cure_dede 갈무리

아버지 칼리드 빈 탈랄 알사우드 왕자는 소셜미디어(SNS)에 "신의 뜻과 운명을 믿는 마음으로, 큰 슬픔과 비통함으로 사랑하는 아들 알왈리드 왕자를 애도한다"며 직접 소식을 전했다.


알왈리드 왕자는 지난 2005년 영국 런던의 사관학교에 다니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심각한 뇌출혈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후 20년간 인공호흡기로 연명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알왈리드 왕자의 빈소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알왈리드궁에 차려지며, 유족은 20일부터 사흘간 조문을 받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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