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쥐어뜯고 싸워봤자 벌점만 쌓여"
'자유기업특구' 지방에 10곳 만들어야
지방 이전 중견·중소기업에 稅혜택 제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핵심 어젠다(의제)는 지방선거 승리 전략"이라며 "찬탄반탄(탄핵 찬성·반대) 단순 논리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은 찬탄, 반탄에 관심이 없다. 머리 쥐어뜯고 싸워봤자 국민 벌점만 쌓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과거와 과감히 단절하되 미래를 얘기해야 한다"면서 "출마 선언문에 청년과 지방 발전 딱 두 가지를 강조했고, 정책 만물상은 안 된다"고 했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23일 "당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젊고 강한 보수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이번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한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주 의원은 "지방의 일자리와 청년 인구 소멸이 정말 심각하다"며 "수도권 과밀화와 집값 상승의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방과 수도권에 획기적인 수준의 세제 차등을 둬야 한다"며 "지방에 10개 '자유기업특구'를 만들고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가 부지를 결정하도록 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 이전 중견·중소기업에는 법인세, 기업 부지 취득세 뿐 아니라 상속세까지 감면하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주 의원은 "지방 이전 기업은 세제 혜택을 받는 대신 70% 이상 지역 인재를 뽑도록 하겠다"며 "지방에서 기업 하는 것이 더 낫다는 말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건설 경기도 살아나게 돼 있다"며 "상속세 없는 싱가포르에 세계에서 제일 잘나가는 기업들이 몰린 것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사 출신인 주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을 맡았으며, 지난해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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