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은 찬탄·반탄 관심 없다…지방선거 승리 전략이 핵심 어젠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7.26 11:20  수정 2025.07.26 11:20

"머리 쥐어뜯고 싸워봤자 벌점만 쌓여"

'자유기업특구' 지방에 10곳 만들어야

지방 이전 중견·중소기업에 稅혜택 제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핵심 어젠다(의제)는 지방선거 승리 전략"이라며 "찬탄반탄(탄핵 찬성·반대) 단순 논리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은 찬탄, 반탄에 관심이 없다. 머리 쥐어뜯고 싸워봤자 국민 벌점만 쌓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은 "과거와 과감히 단절하되 미래를 얘기해야 한다"면서 "출마 선언문에 청년과 지방 발전 딱 두 가지를 강조했고, 정책 만물상은 안 된다"고 했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23일 "당의 전열을 재정비하고 젊고 강한 보수로 탈바꿈시키겠다"며 "이번 전당대회에 당 대표로 출마한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주 의원은 "지방의 일자리와 청년 인구 소멸이 정말 심각하다"며 "수도권 과밀화와 집값 상승의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방과 수도권에 획기적인 수준의 세제 차등을 둬야 한다"며 "지방에 10개 '자유기업특구'를 만들고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가 부지를 결정하도록 하자"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 이전 중견·중소기업에는 법인세, 기업 부지 취득세 뿐 아니라 상속세까지 감면하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주 의원은 "지방 이전 기업은 세제 혜택을 받는 대신 70% 이상 지역 인재를 뽑도록 하겠다"며 "지방에서 기업 하는 것이 더 낫다는 말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업을 이전하는 과정에서 건설 경기도 살아나게 돼 있다"며 "상속세 없는 싱가포르에 세계에서 제일 잘나가는 기업들이 몰린 것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사 출신인 주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을 맡았으며, 지난해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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