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김대중 대통령은 정치의 멘토이자 길잡이"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5.08.18 15:45  수정 2025.08.18 15:45

'김대중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

ⓒ최대호 안양시장 SNS

최대호 안양시장이 '김대중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SNS에 추도의 글을 올렸다.


최 시장은 글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삶은 굴곡진 현대 정치사 그 자체였다"며 "평생을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바치셨고, 마침내 노벨평화상 수상으로 그 뜻이 전 세계에 울려 퍼졌다"고 했다.


이어 "저에게 김대중 대통령은 단순한 과거의 위인이 아니라 정치의 멘토이자 오늘의 길잡이"라며 "깊이 성찰하는 문제의식과 현실을 꿰뚫는 통찰로 시대의 위기를 헤쳐 나가신 그 정신은 지금도 저를 비롯한 모든 정치인에게 소명의 나침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에 따르면 2020년 안양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20주년을 기념해 김대중 아카이브전을 개최했고, 또 그의 역정을 그린 연극 무대를 통해, 치열했던 생애와 흔들림 없는 신념을 조명했다.


최 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인용일인 지난 4월 4일 시민들과 함께 연극 사형수 김대중을 관람했다면서 "전두환 신군부의 내란음모 조작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고 옥중에서 민주주의를 지켜내려 사투를 벌였던 대통령님의 모습은, 오늘 우리가 지켜야 할 민주주의의 의미를 더욱 깊게 깨닫게 했다"고 했다.


최 시장은 그러면서 "저 역시 늘 김대중 대통령의 족적을 따라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자체장으로서 시민과 함께하는 정치, 책임 있는 행정을 통해 더 나은 내일을 열어가겠다"며 "거인의 발자취를 되새기며 시민과 함께 희망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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